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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게 보통 아이들로.♠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02.06|조회수30 목록 댓글 2

                                      ♠특별하지 않게 보통 아이들로.♠

 

♠특별하지 않게 보통 아이들로.♠

 

어머니가 저희들을 키우며

가장 신경 쓰신 일 중의 하나는 행여

대통령의 자녀라는 특권의식이나

우월감을 갖지 않을까 하는 것이셨죠.

 

박당선20121220044905826.jpg

 

그래서 저희들은 남보다 좋은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가져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서울사대 부속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남동생은

항상 자가용이 아닌 시내버스나 전차로 통학을 했고,

 

 

저 역시 성심여중을 다니면서 전차로 통학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훨씬 엄한 분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일 겁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할 때,

어머니는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당신이 입던

한복 중 꽃 자주 빛 한복을 손수 수선해서 주셨습니다.

 

 

점심식사 자리에서 “근혜의 수석 졸업이

너무도 기쁘고 가슴이 벅차서 밥이 안 넘어 가는구나”하시며

기뻐하시던 어머니는 옷을 다듬으며

“새 옷도 안 해주고 이런 옷 입으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동대문 스케이트장의 어머니와

근혜ㆍ근영 자매.

자녀들에게 내핍과 소박을 강조하면서도

내심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어머니.

 

 

어차피 우리에게 청와대 생활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보호받는 생활도 한정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여건에서 “남들에게 부럽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며

평범하게 길러준 어머니의 뜻이 귀하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박근혜씨가 1974년 2월 20일 프랑스 유학을 앞두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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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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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쥬얼리 강 | 작성시간 13.02.07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늘 좋은자료 올려주시고, 노력하는 마음에 감사드리며, 이번 설에는 더 행복한 명절되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08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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