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3A%2F%2Fvwm.co.kr%2Ftechnote7%2Fdata%2Fboard%2Fmultimedia%2Ffile_in_body%2F1%2F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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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게 보통 아이들로.♠
어머니가 저희들을 키우며
가장 신경 쓰신 일 중의 하나는 행여
대통령의 자녀라는 특권의식이나
우월감을 갖지 않을까 하는 것이셨죠.
![박당선20121220044905826.jpg 박당선20121220044905826.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3A%2F%2Fcafe.chosun.com%2Fimg_file%2Fclub_file%2F30%2Fang%2Fbbs%2F5%2F20121220_144814_80ab2c97c21f8a716b5a1c4d6d40e189.jpg)
그래서 저희들은 남보다 좋은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가져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서울사대 부속초등학교에 입학했던 남동생은
항상 자가용이 아닌 시내버스나 전차로 통학을 했고,
저 역시 성심여중을 다니면서 전차로 통학을 했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훨씬 엄한 분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마도 이런 이유에서일 겁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R400x0/?fname=http%3A%2F%2Fwww.516.co.kr%2Fupload%2Fphoto6%2Fyook17-1.jpg)
제가 대학을 졸업할 때,
어머니는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당신이 입던
한복 중 꽃 자주 빛 한복을 손수 수선해서 주셨습니다.
![](http://cfile282.uf.daum.net/image/242EBC4550FE6BA325C360)
점심식사 자리에서 “근혜의 수석 졸업이
너무도 기쁘고 가슴이 벅차서 밥이 안 넘어 가는구나”하시며
기뻐하시던 어머니는 옷을 다듬으며
“새 옷도 안 해주고 이런 옷 입으라고 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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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스케이트장의 어머니와
근혜ㆍ근영 자매. | |
자녀들에게 내핍과 소박을 강조하면서도
내심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어머니.
![](http://cfile264.uf.daum.net/image/1928D04650FE6B6212276D)
어차피 우리에게 청와대 생활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보호받는 생활도 한정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이런 여건에서 “남들에게 부럽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라”며
평범하게 길러준 어머니의 뜻이 귀하고 소중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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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씨가 1974년 2월 20일 프랑스 유학을 앞두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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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옮김, 編: 定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