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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 다루는 법♣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04.19|조회수312 목록 댓글 0

                                           ♣경상도 남자 다루는 법♣

  

 

♣경상도 남자 다루는 법♣

<2009-08-13>

 

김학렬 제4대 경제부총리의 부인 김옥남 여사는

육 여사가 평소에 가깝게 지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김 부총리의 집안일을 잘 아는 모 인사의 증언에 의하면

육 여사와 김 여사는 이웃 아낙네들처럼

소곤소곤 못하는 얘기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함께 걷지 않고 혼자 앞으로 가는 대통령. 1964년 10월 17일 주한외교사절단을 설악산 단풍놀이에 초대하고 여의도공항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 자료 사진

육 여사는 재봉 솜씨가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지라

시장에서 감을 떠다가 원피스 따위를 손수 만들어 입곤 했는데,

시장 나들이가 쉽지 않아 김옥남 여사가

옷감을 대신 골라 왔다고 한다.

 

 

충청도 출신의 육 여사는 대통령 남편의 경상도

입맛을 맞추기가 어려울 때마다 경상도가 고향인

김 여사에게 도움을 청했고,

김 여사는 경상도식 장아찌를 보내주는 등

청와대의 반찬 걱정을 덜어주곤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청와대에서도

부부싸움은 있게 마련인지라 김 여사는

마음고생을 하는 육 여사에게

경상도 남자 다루는 법을 코치했다.

 

 

남편이 속을 썩이더라도 자꾸 잔소리하지 말고

못 본 척 넘겼다가 한꺼번에 세게 몰아치라고.

어느 해 여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부부싸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육 여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큰일을 하시는 분이니까 꾹 참고 있어요.

불만을 한데 모아 두었다가 물러나시면,

한번 호되게 공격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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