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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 여사가 한복만 입는 바람에”♤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04.20|조회수29 목록 댓글 0

                         ♤“육 여사가 한복만 입는 바람에”♤

  

♤“육 여사가 한복만 입는 바람에”♤

<1999-08-10 이동원(박정희 대통령 비서실장ㆍ

제12대 외무부장관>

 

한번은 장관 부인들로부터

“육 여사가 한복만 입는 바람에

양장을 차려 입기가 좀 거북하다'”는 요지의 민원이

비서실에 접수된 적이 있었다.

 

 

나는 비서실장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육 여사에게 양장을 권했다.

필요한 경비는 이미 책정된 비서실

예산으로 처리 하겠다고도 했다.

 

 

그랬더니 육 여사는 “이 실장,

한복은 우리 옷이 아닌가요”라고 내게 묻고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 애기 아빠가 대통령이고

내가 대통령 부인이라고 해서 검소하다는 티내려고

일부러 한복을 입는 게 아닙니다.

 

 

사실 나는 애기 아빠가 일선에 있을 때부터

밤낮 이 한복을 입고 살아 왔어요.

그러다보니 한복이 오히려 편해요.

한국 사람이 한국 옷 입는데 어색할 게 있습니까?”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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