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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도 신의도 없는 국제정세 속에 믿을 건 우리 국력뿐❀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09.02|조회수19 목록 댓글 0

                            ❀의리도 신의도 없는 국제정세 속에 믿을 건 우리 국력뿐❀

 

   

 ❀의리도 신의도 없는 국제정세 속에 믿을 건 우리 국력뿐❀

<1978년 1월 18일(수ㆍ눈)>

 

1978년도 연두기자 회견을 10시 정각

중앙청 회의실에서 가졌다.

목감기가 아직 완전 회복되지 않아서

음성이 약간 탁하고 맑지 못하였으나 강행을 하다.

2시간 50분이 걸렸다.

 

희망과 자신과 의욕에 가득 찬 새해다.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그날이 눈앞에 다가선 것 같다.

국제정치의 격랑 속에서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이 긴박한 한반도 정세.

나날이 각박해 가는 세계경제의 추세.

 

 

외교에는 영원한 우방도 영원한 적도 없다고 하는

속담처럼 제각기 자국의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의리도 신의고 없는 냉혹한 작금의 국제정세.

오직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힘뿐이다.

 

힘, 힘이 없고 힘을 기르는 데 힘쓰지 않는 민족은

살아남을 땅이 없다.

이것은 진리다. 진리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내 곁에 있다.

 

▲박 대통령은 1978년 1월 18일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가진 연두 기자회견을 통하여 경제, 국방, 정치 등의 현황과 전망을 국민에게 소상히 전하면서, 특히 우리의 국력에 관해 “북한보다 10~15년을 앞섰으며 앞으로 10~15년 후에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예고했다. ⓒ 국가기록원

먼 곳에서 구하려 하지 말자.

오천년 동안 이 땅을 지키며 살아온 겨레.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민족의 이상을 간직하고

착하고 어질게 살려고 자자손손 가꾸어 왔는데,

 

한 번도 남을 해치거나 악하게 하지도 않았는데,

항시 외적의 침입을 받고 어깨 펴고 살지도 못했거늘

가난과 침체와 무기력과 쇠잔의 역사를 걸어왔건만.


 

이제 우리에게도 어두운, 지루한 밤은 가고

밝은 새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밝아온 새 아침에 지금 살고 있다.

이 밝은 새날은 우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대웅비를

기약 받은 새 역사의 출발점이다.

금년은 그 중의 한 해다.

 

물질문명의 풍요와 발맞추어서 정신문화에도

꽃을 피우기 위하여, 전통문화도 꽃을 피우기 위하여

전통문화 속에 조상들의 얼과 슬기가 맥박치는

문화적인 자주성도 정립해 나가야 하겠다.


 

풍요하면서도 균형을 유지하고 모든 혜택이

균점이 되게끔 정책방향을 지향해 나가야 하겠고

도의(道義)와 인정이 충만한 사회를 건설해 나가야 하겠다.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복지사회다.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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