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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전기 펴낸 시인 박목월씨.♠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10.10|조회수122 목록 댓글 2

                          ♠육영수 여사 전기 펴낸 시인 박목월씨.♠

 

육영수 여사 전기 펴낸 시인 박목월씨.♠

<1976-08-13>

 

대통령 영부인 고 육영수 여사의 전기가

고인의 2주기를 맞아 나온다.

고인의 일생을 담은 전기 <陸英修 女史>(삼중당 간)의

저자는 시인 박목월씨(한양대 문리대학장).

 

74년 12월 집필에 착수, 금년 1월 원고를 마칠 때까지

하루 7시간여를 집필과 자료 수집에 전념했다는

박 교수는 “생전의 발자취를 더듬어 갈수록

커 보이는 분”이라는 것을 전기를 쓰는 과정에서

절실히 느꼈다고 말한다.

 

 

‘평소 존경하던 분으로 추모와 유덕을 기리는 뜻’에서

육 여사 전기를 쓰게 됐다고 동기를 밝힌 박 교수는

객관적이고도 정확한 자료 수집을 위해

고인을 접촉해온 7백여 명의 각계 인사들을 만나

증언을 들었는데,

 

수집한 증언만도 1시간짜리 녹음테이프

3백70개에 달한다고 했다.

그밖에 신문ㆍ잡지 보도기사 등을 통해 마련된 자료

카드가 1천8백장, 이상의 증언과 자료를 수집

정리한 원고가 4천5백여 장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유년 시대와 학생시절에 관한 자료 수집에서

“힘들었다”는 저자는 이 시절의 자료나 증언이

의외로 적어 고충을 느꼈고,

모든 증언들이 하나같이 허물되는 것이 없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적인 것이어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인상을 주었는지에

오히려 집필자로서 두려움을 느꼈다는 얘기다.

여사의 생전 일화는 빠짐없이 수록하느라 애썼다는 저자는

“감동적인 일화나 증언자의 체험 등을 생명감 있게

표현하면서 과장된 느낌을 주지 않도록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쓰는데 고충을 느꼈다”고 담담히 말한다.

 

 

▲육영수 여사 전기를 쓴 박목월 시인.

ⓒ 자료 사진

 자료 수집 과정에서 고인과의 접촉 인물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한국 여성의 귀감이 되는 분”,

“자신(접촉 인물)을 반성하게 하는 분”이었다고 전하는

박 교수는 자신의 글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여사의 숭고한 정신과 생애를 어떻게 정확히 독자들에게

전달할지 걱정스럽다는 표정이다.

 

 시인 박목월씨가 육 여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68년. 여사가 광범위한 분야를 공부할 때 문학을 담당,

여사와 함께 문학 연구를 하게 된 때부터였다.

 

 

이러한 여사와의 문학적인 첫 인연은

한국 시인협회(박씨가 대표)에서 내는 시집 발행에

‘어느 고마운 분’의 도움(여사가 생존 당시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꺼려 시집 서문에 이렇게 표현됐다)으로

시집을 못 냈거나 시집을 오래 못낸

시인들의 작품이 빛을 보게 했다.

 

이렇게 여사의 도움으로 나온 시집은 62권이다.

오는 19일을 전후해서 나올 <陸英修 女史>는

모두 7개 장(章)으로 나누어

고인의 일생과 업적을 집대성했는데,

 

 

책 제목은 박정희 대통령이 썼고,

‘책 뒤에 붙이는 글’은 영애 근혜양이 썼다.

본문이 5백68면(국판)이며 14면의 화보가 실렸다.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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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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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온유한백성 | 작성시간 13.10.10 잘 보고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0.14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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