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속에 있던 육 여사 때문에♣
♣청중 속에 있던 육 여사 때문에♣ <1967-04-18>
박정희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첫 유세를 벌인 17일 대전공설운동장에는 박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가 남몰래 청중 속에 끼어 있던 것이 청중들에 의해 발견되어 약 5분 동안 연설이 중단되었다.… ▲단상에 올라온 육 여사가 남편에게 귀엣말을 하고 있다..
박 후보가 연설을 시작한 지 반시간쯤 지났을 무렵 운동장 뒤쪽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져 주최자 측이 몹시 당황했는데 박 대통령도 모르게 이 자리에 나타난 육 여사가 청중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는 줄 알고서야 비로소 안도.
육 여사는 계속 그 자리에서 연설을 들으려 했으나 주위가 소란스러워질 뿐 아니라 다른 청중들마저 자리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본부석으로 나왔다.
자기 때문에 부군의 연설이 중단된 것이 몹시 안됐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육 여사가 본부석에 나오자 청중들은 박수를 치고 박 후보도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글, 옮김. 編: 定久] ※박사모 동지님들 오는 26일 현충원에 많이들 오셔서 박사모의 단결된 모습 보이자구요. 현충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