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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인기는 있지만♣

작성자定久|작성시간13.12.29|조회수29 목록 댓글 1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인기는 있지만♣

  


 ♣대통령이 아이들에게 인기는 있지만♣

<2009-08-13>

 

1966년 2월, 태국 푸미폰 국왕은 동남아를 순방중인

한국 대통령 내외를 맞이해 환영 만찬을 베풀었다.

의례적인 대화가 오가는 중에 국왕은

육영수 여사에게 가정교육에 관한 견해를 물었다.

 

 

“마담께서는 평소 자녀에 관해

어떤 교육관을 갖고 계십니까?”

“쓸모 있고 지혜로운 인간으로 키우려 합니다.

 

 

대통령 가족이라고 해서 우월감이나

의타심을 갖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정서적인 면과

도의적인 면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1966년 2월 14일 태국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한 박 대통령 내외. ⓒ 정부기록사진집

 

“박 대통령께서는 자녀교육에

다른 의견을 안 가지셨는지요?”

“저는 엄하게 가르치려 하는데 대통령께서는

아이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시어 순하게 가르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대통령이 저보다 더 인기가 있답니다.”

국왕이 잠자코 듣기만 하자,

육 여사가 한마디를 덧붙였다.

“하지만 투표권도 없는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어 봐야 무슨 소용이겠어요.”

 

 ▲육 여사는 한복을 의식복이 아닌 일상복으로 입어

패션 관계자들은 육 여사를

한복의 패션 리더라고 말하고 있다. ⓒ 국가기록

 

이 말에 근엄한 표정의 국왕이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더니 웃음을 참지 못해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에 이르니,

태국 고위 관리들이 좀 체로 볼 수 없는

국왕의 모습에 어리둥절했다.

 

[글, 옮김, 編: 定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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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定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2.31 감사합니다. 영규님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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