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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이 불쌍하구나.

작성자산마을촌장|작성시간18.07.30|조회수113 목록 댓글 1

펌글 🔥군인 다섯이 죽었다... 군인 다섯이 작전 중 죽었다. 레고 장난감 헬기도 아니고 프로펠러가 떼어져 추락했다. 새파란 아이들이다. 죽은 아이 한명이 공책에 써놓은 버킷 리스트(희망사항)는 ‘사고없이 전역하기’였다. 시신은 끔찍하게 타있었다. 금일 영결식이 있었다. 유가족들이 영결식 온 청와대 직원에게 마구 대들었다. 대통령, 비서실장, 그 누구 하나 찾지 않고 대표해서 이름모를 직원 하나가 왔는데, 그나마 지각했다. ‘영결식 다 끝났는데 이제와서 뭐 어쩌자고.’ 이러는데 공무원 아저씨는 어쩔 줄 몰라 한다. 그 양반이 무슨 죄일까. 설마 일부러 늦었겠나. 보낼지 말지 마지막까지 수뇌부가 골몰해 있었을테지. 영부인은 그 시간에 청와대 직원들과 영화를 보고 있었다. ‘허스토리’인가. 백명이 훌쩍 넘는 여당 국회 의원은 단 한 명도 찾지 않았다. ‘설마 한명도 안갔을까’했는데 정말 한명도 안갔다. 야당의원들이 그나마 자리를 채웠다. 군 최고수뇌인 국방부 장관은 분개하는 유가족들더러 ‘짜증이 나신 것 같다’고 했다가 부랴부랴 사과했다. 군통수권자는 이 날 20만명이 넘게 청원한 ‘대통령님 힘 내세요’에 대해 국민 생방송으로 친절히 답변을 하기로 했다가 부랴부랴 취소했다. 나는 ‘대통령님 힘내세요’를 이십만명이 청원했다는 것도 그로테스크하고 그거 생방송 하려 영결식 스킵한 것도 그로테스크하다. 하나만 묻자. 정말 궁금해서 그런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나. 낚시하러 나가서 숨진 사람들 위해서도 추모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도 하고 하던데, 나라 지키는 사람들한테 대체 왜들 저리 박한가. 제 나라 지키는 사람들이 밉나. 사람들이 군바리, 군바리(벌레) 하니까 정말 벌레 같나? 그나마 나은 건 이번에는 ‘도올’ 이라는 스킨헤드 아저씨처럼 살아돌아온 군승조원들한테 ‘패잔병 새끼들’이라고 욕하던 부류는 없어졌다는거다. 나름 이것도 진화라면 진화인가. 죽음에도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니 한국언론들은 동정과 애도를 강요하지 마라. 조국을 지키다 죽은 의로운 죽음과 부정한 검은 돈을 받아먹고 자살한 죽음이 어떻게 같을수가 있는가? 근데도 지금 언론과 정치권은 검은돈 받아먹고 자살한 사람의 죽음에만 집중적으로 애도하는 분위기를 노출시켜, 자칫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나 미성숙한 일부 성인 에게 검은돈 받아먹고 자살하면 위대한 사람이나 되는양 아주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있는 것이다.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국군의 장례식엔 한사람도 코빼기 안비친 떠불당 국개들 그리고 정부 주요인사들의 가치관 기준은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수가 없다. 조국을 위해 죽으면 찾아볼 필요도 없는 개죽음 이고, 검은돈 먹고 자살하면 반드시 애도해야 하는 의로운 죽음인가? 사실 이부분은 먼저 자살한 노1때 부터 잘못되 었다고 생각한다. 청와대 안방에서 640만 달러를 와이프가 받았고 개당 싯가 1억여원 짜리 피아제 시계를 부부용으로 나란히 뇌물로 받았다가, 수사가 좁혀오니 동네 논두렁에 내다 버렸다고 어이없는 진술이나 한 피의자가, 법적 효력도 없는 컴퓨터 유서 한장 딸랑 남겨두고 자살하면 영웅으로 변신한다는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긴것 아닌가? 우리 사회가 이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조국을 지키다 순국한 사람이 받아야할 대우를, 검은돈 받아먹고 자살한 사람이 받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전세계인들 보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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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웃사랑_ | 작성시간 18.07.31 범법자를 영웅시하는 이상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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