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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정치판 청소하라

작성자안민마루|작성시간14.06.27|조회수479 목록 댓글 0

검찰, 정치판 청소하라

류근일

   

檢察 목숨부터 걸고 수사하라

 

 

 검찰이 ‘청목회’ 로비의혹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 11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국회쪽, 정당쪽이 여야를 불문하고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국회의원이 성역(聖域)이 아닌 이상 검찰이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서 수사를 하는 것을 시비해선 안 된다. 수사 결과 혐의가 벗겨질 수도 있다. 수사 자체를 신성모독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우성치는 것은 똥 같은 수작이다. 국회의원 너희들이 뭔데? 너들이 누군지 아나?

 

 너희들은 외국 지도자를 빙자해서 거짓말을 떡 먹듯 해놓고서도 사과 한 마디 없는 x들 아닌가? 너희들은 대통령 부인을 뭣 잡듯 짓이겨 죽이려 해놓고서도 "아니면 말고" 아닌가? 그런 너희들에 대해서는 왜 그러면 안 되냐? x들은 태어날 때 금 숟가락 물고 나왔냐?

 

 검찰은 이 번 수사에 목숨부터 걸어야 한다. 용두사미로 끝날 경우엔 혓바닥을 깨물고 자결이라도 할 결의로 수사에 임해야 한다. 그럴 경우 국민은 검찰에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보내야 한다. 검찰은 지난 날 숱한 실수를 했다. 한명숙 수사가 무죄로 번복되지 않았는가? 이번에도 그러면 검찰은 죽는다.

 

 국회의원, 정치인들의 수준이 말이 아니다. 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보인 저들의 명예훼손과 인신모독, 저질 말 폭력은 가히 깡패수준이다. 그런 자기들은 마치 정의를 수호하는 슈퍼맨인 듯 행세하면서 뒷구멍으론 로비 돈이나 받아 챙긴 혐의와 그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혐의는 당연히 유무죄 여부를 법정에서 판가름 받아야 한다. 왜 그러기도 전에 돼지 목따는 소리들인가? 권력 없는 서민들은 그런 일을 다반사로 겪는다. 국회의원이 뭐라고 단상(檀上) 밖에서도 면책특권 의식을 갖는가? 

 

 결국 관건은 검찰이 쥐고 있다. 이 번 수사는 검찰의 자살골이 될 것인가, 정치 청소의 빗자루가 될 것인가? 철두철미하게 증빙자료를 챙기고 되 챙기면서 이번에만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 "아니다" "묵비권...운운"이 모면할 수 없는, 꼼짝 달싹 못할 수사를 해야 한다. 법정에서 판사가 무죄를 선고하려야 할 수 없는 수사가 아니면 애시당초 집어치우고! 검찰은 그래서 먼저 자신들의 커리어부터 공탁(公託)해 놓고 수사하라. 정말 시원한 꼴 한 번 보고 싶다.

 

 

 <류근일 /본사 고문>

2010.11.06 16: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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