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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행복하길 ~ ~

작성자미니♥|작성시간14.05.05|조회수323 목록 댓글 0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둘은 사랑했습니다.

인터넷에 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서 영원히 공유 하자고 했습니다.

여자의 부모는 딸에게 9살이나 많은 부잣집 남자와 결혼을 강요했습니다.

딸은 어쩔수없이 남자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부잣집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남자는 복수를 결심했습니다.

끓어오르는 복수심은 다름아닌,

여자처럼 똑같이 9살 연하의 예쁜 색시를 얻는것과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열심히 일했고 성공했습니다.

바라던대로 9살 어린 신부도 맞아들였습니다.

옛날, 그여자와 둘만의 블로그에 남자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하루도 빠짐없이 올렸습니다.

여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0년째 되는날,

여자가 블로그에 첫 글을 남겼습니다.

한번만 만나자고..

남자는 근사하게 차려입고 약속장소로 나갔습니다.

단아한 모습으로 여자는 앉아있었습니다.

"잘 사는 모습 매일 볼 수 있어 행복했어."

"그래, 넌 어떻게 살았어?"

"응... 삼년만에 남편이 가산을 탕진하고 폭력때문에 이혼했어.

지금은 딸이랑 둘이 살고 있어."

"그래? 많이 힘들었겠구나.."

"괜찮아, 참, 이 스테이크 포장해가도 되지? 우리 딸이 좋아하거든, 미안해. 이런모습 보여줘서..."

"아니야, 여기요! 스테이크 새걸로 하나 포장해주세요!"


눈이 내리는 밤에 남자는 여자와 두번째 이별을 했습니다.

여자가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잘 살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이 행복하게 잘 살기를 기도했는데, 하늘이 내 소원 들어줬나봐. 이젠 기도 못해줘서 미안해. 아픈 내 딸을 위해서 기도해야되거든.

이젠 블러그에 못들어갈 거같아. 이해해줘. 그리고 행복해..."

여자는 떠났습니다.


남자는 눈을 맞으며 멍하니 한시간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날마다 그여자가 불행해지기를 바랬기때문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글을 읽고나니 눈물이

찡하네

내가 감성이 여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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