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위한 기도
오늘을 돌아보는 글입니다.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해주십시요.
비록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해주십시요.
마음속에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해주십시요.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매일 동그라미
치며 사는 삶으로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해주십시요.
내가 가진 것을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픈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고 여기 저기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가 맑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해주십시요.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 한 줄씩 그어지는 주름살
나이가 들어 인생의 경륜으로 남을 때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로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큰 기쁨으로 살게 해주십시요.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이 너무 많아
더 오랜 경륜이 쌓인 그 무게 노여워도 노여움 없이 무조건
마음으로 모두 나누어 주어 아무 것도 마음에 지닌 것 없이
살게 해주십시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걸 마음의 부자로 여기며
자연스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백조가 너무나도 평온하게
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푸르고 잔잔하게 살게 해주십시요.
마음의 호수 하나 가슴에 만들어 놓고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근심없는 시간으로 살아가는 나의 삶이
참 인생의 가장 큰 행복으로 살게 해주십시요.
(韓羅)백옥당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