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하나에
의자 하나 오십만원 맨 발 올려 책을 본다
서민의 기준이야 애매모호 하지마는
내 의자 사만원이면 칠십키로 엉덩이도 느끈하던데
이웃집 아지 매 그 값이 틀리다하니
발품 팔아 얻었다고 전시품 가져온 것
아닌데. 빌려준 돈 있어서 그것으로 마무리했다나.
웃돈도 더 주고 오십만원이 이천오맥만원으로
어떤 서민이 맨발로 국민 앞에 내밀 때 그 의자는
고무줄 값에 짱뚱 명품이라 의자야 하는가.
없는 국민 생각하니 무엇인지 갈피 몰라
어리 둥절하는 사이 영부인이 된다한다
부부가 거짓말부터 말 바꾸기도 되는가
세탁기에 한번 돌고 나오는 날이 언젤까
이삼 년 기다리면 세탁물이 될는지
눈뜨고 기다려 보자 세탁기를 닦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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