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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역사의 증인

죽을때 웃으면서 죽는 방법

작성자도덕산|작성시간18.09.14|조회수104 목록 댓글 0

종교와 관계없이 내용이 좋아 공유합니다 법륜스님 강의시에 71세 할아버지(?)가 질문한 내용입니다. 할아버지는 강연이 시작되자 가장 첫 번째로 손을 번쩍 들어 질문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죽을 때 기분 좋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 며 잘 늙는 방법에 대해 다섯가지 지침을 일러주었습니다. 너무나 명쾌한 답변에 할아버지는 “가슴이 뻥 뚫렸다”고 화답했는데~ - 질문자: 저는 지금 나이가 칠학년 일반입니다. 조금 부족하지만 열심히 산다고 살았습니다. 그런대로 대가없이 살아왔다 이렇게 생각되는데, 이제 죽을 때도 기분 좋게 웃으면서 죽을 수 있는 그런 길이 없을까요? - 법륜스님: 죽을 때 웃으면서 죽을 수 없겠느냐? 늙을 때 잘 늙으면 됩니다. 늙을 때 잘 늙어야 돼요. 낙엽이 떨어질 때 두 종류가 있어요. 잘 물들어서 예쁜 단풍이 되기도 하고, 쭈그러져서 가랑잎이 되기도 하거든요. 잎이 아름답게 물들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첫째, 제가 이런 말을 만들었는데 한번 따라해 보세요.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쁘다." 그래요? - 대중들: 예 - 법륜스님: 봄꽃은 예쁘지만 떨어지면 지저분해요. 그래서 주워 가는 사람이 없어요. 쓸어버리지요. 그런데 잘 물든 단풍은 떨어져도 주워가죠. 때로는 책갈피에 껴서 오래 간직하기도 하죠. 그러니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예뻐요. 잘 늙으면 청춘보다 더 낫다 이런 얘기예요. 그런데 잘 늙는 게 어떤 것이냐 이게 문제요. 젊어서는 어때요? 이것도 팍 하고, 저것도 팍 하고, 욕심을 내서 막 하면 사람들이 나쁘게 안 보고 ‘야망이 있다’ 이렇게 말해요. 사람들이 좋게 해석을 해줘요. 그런데 나이 들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이러면 야망이 있다 안 그러고 뭐라고 그래요? ‘노욕을 부린다’ 이래요. 추하다 이렇게 말해요. 그래서 첫째, 욕심을 좀 내려 놔야 돼요. 첫째가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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