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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 옥수수 씨앗 포트에 파종했습니다.그후 2 주간격으로 2번 더 파종했습니다
4월14일 남편은 처음으로 경운기를 사서 밭갈이를 했습니다 삐뚤 빼뚤 서툴렀지만 금방 익숙하게
4월16일 2일간 밭을 갈고 관리기로 비닐 멀칭을 했습니다
4월초순부터 4월 중순 5월초 세번에 걸쳐 모종을 끝냈습니다 5월16일 사진
5월20일 하루가 다르게 옥수수가 자랍니다 고랑에 플래카드를 깔아 풀이나는 것을 방지했습니다
5월31일 곁가지 따기를 했습니다 그후로 4번의 곁가지 따기를 했습니다
6월10일 옥수수가 싱싱하게 자랍니다
6월26일 개꼬리(옥수수꽃)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7월6일의 옥수수가 여물기 시작합니다 이때 쥐눈이 콩을 옥수수옆에 심었습니다
7월22일 옥수수 7월15일부터 수확을 하기 시작하고 쥐눈이 콩이 자라고 있습니다 (가물어서 제대로 나지않았지요
8월초에 옥수수는 다 수확하고 대를 배어내고 콩순 자르기를 하였습니다 콩이 나지 않은 곳에 들깨모종을~~~
쥐눈이 콩이 잘 자라고 남은 밭에 김장배추와 무를 심었지요
너무 가물어서 효소액비를 물과 함께주었습니다 배추가 잘 자라지요
11월26일 밭의 비닐 멀칭을 수거작업하여
차로 실어내어 폐비닐 집하장으로 갖다놓았습니다
비닐도 플래카드도 전부 수거하여 땅도 숨쉬고, 병충해도 얼어죽고 겨울을 납니다 내년 봄에 퇴비를 뿌려서 갈아 다시 농사를 지을겁니다 이 아침이 포근합니다 |
보랏빛 안개사이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태양은
좀 여린듯한 미소를 보내며 내 거실을 둘러보고 있다
타닥타닥 혼자 타는 장작난로에 호박고구마 몇 개 집어넣고
눈부신 햇살을 거실 가득 들여놓고 창가의 컴앞에 앉았다
혼자 떠드는 tv는 그냥 두고 나는 온라인세상을 정신없이 유영한다
나에게 온 편지를 읽으며 또는 내 글에 달린 꼬리 글에 댓글로 인사하며
이아침 햇살이 유난히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안개 때문만이 아닐게다
노란 은행잎을 가지런히 수놓은 마당의 잔디밭에 함초롬이 젖어있는 작은 정원수들
키큰 은행나무도 잔가지에 내년에 싹틔울 떨켜들을 조불조불 매단 채
조는 듯 잠든 듯, 참새들만 떼 지어 후둑후둑 가지를 흔들어본다
그 옆에 뻘줌하게 서있는 2층 원두막을 기어오르던 덩굴식물들은
꼬부라진 손을 움켜쥔 채 속수무책으로 매달려있다
연못의 부레옥잠은 누른 잎을 물속에 집어넣고 물고기들은 그 밑에서 겨울잠에 들었다
남편은 개 두 마리와 아침산책을 나갔고
뒷마당에 칠면조와,오리 닭, 토끼들은 지금 아침밥을 기다리고 있을게다
구수한 고구마 냄새가 난다
산책에서 돌아 온 남편은 식구들의 아침을 챙겨주고
마주 앉아 난로에서 막 꺼낸 말랑하고 달콤한 군고구마를 먹는다
조청이 묻어 나오는 따끈한 고구마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우리들의 하루가 시작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