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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작성자gaga|작성시간21.10.06|조회수72 목록 댓글 0


이제 남은 것은 ~ 박만엽


사랑
뭔지도 모르면서
사랑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활화산이 되었건만
계절이 바뀌다 보니
사랑은 온데간데없고
情만 있음을 알았네.

情
이렇게 편한 줄 알았으면
당초에 사랑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해가 바뀌다 보니
情마저 온데간데없고
고독만 있음을 알았네.

孤獨
이렇게 외로운 줄 알았으면 
情조차 주지 말아야 했을 것을
이불 속에 품고 있는 임이라면  
미운 情이라도 줄 수 있으련만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이제 남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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