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고향/글.申潤浩
봄 소식 전해오니 동내 어귀 아이들
겨울잠에 깨어나 개구리 울음소리
뒷동산 산새들 지저귀는 봄 타령
앞산에 아지랑이 아물거리며
언덕 위에 개나리 노란 색채 띄워
숲 속에 피어난 작은 연로란 꽃잎
자연의 섬 리인가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녹색의 풀잎
여기저기 들길에 나물 캐는 아낙
꽃밭 이룬 찾아온 봄들력
긴 댕기 머리 늘어트린
감정 치마 흰 저고리
눈시울을 적시누나
바짓자락 걷어 올린
우직한 소모는 목동
구슬 푼 피리 소리,
201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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