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친구/글.申潤浩
친구 둘만의 사이는 겉포장보다
내면이 깊이 파고드는 진정한 친구라야
어려운 말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원망과 하소연 불쾌 한 말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라야 하며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
그러려면 영혼의 진동이 있어야 하고
그런 우의를 가지려면 자신을 다듬어야 하고
내 마음 먼저 내려놓아야 하고
같은 것은 다 털어놓는
그런 친구라야 진정한 친구이다
임시 만나 차만 마시는 이야기는 안 되며
진정한 친구라면 그 어떤 환경에도
내 몸같이 다루어야 하고
내 몸이 부서지는 한 친구를 위해 서라면
한밤이 무섭지 않아야 한다.
친구를 통해서 많은 것 얻어야 하고
너무 자기건만 따지면 금이 가기 쉽고
아픈 데 바르는 약이 필요하면
한밤이라도 달려가서 주물러 주며 바르는
그런 존중하는 마음가짐에 친구는
황금과도 바꿀 수 없다.
201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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