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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알면서도 사내복지기금 67억 편법출연

작성자부천재|작성시간04.09.04|조회수11 목록 댓글 0
KBS, 알면서도 사내복지기금 67억 편법출연
이사회, 감사원의 지적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 강조
2004-09-03 09:56:59




KBS가 지난해 12월 학자금 지원 등의 명목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67억원을 편법 출연하는 과정에서 이사회가 당시 진행 중인 감사원의 특감 대상이 될 것임을 알면서도 출연을 감행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고 [동아일보]가 3일 보도했다.

KBS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이사회 속기록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KBS 이사회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부족하다는 사측 요구를 받아들여 이미 출연 기준으로 사용한 2002년 세전 이익을 다시 기준으로 삼아 67억원의 편법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

또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공기업의 운영 원칙을 지키라”고 지적했으나 이사회는 이를 묵살하고 편법 출연을 결정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이사회는 출연 문제를 논의한 회의에서 예상되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을 강조한 것으로 밝혀져 공영방송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혈세를 쓰는 공영방송이 온갖 편법을 자행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정기국회에서 방송 개혁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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