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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20억 낭비-노조전임과다.--납부거부하자

작성자부천재|작성시간04.09.13|조회수63 목록 댓글 1
문광위, KBS 노조전임 과다 질타
노조전임자 25명으로 적정수 6명 크게 초과-
19명 초과된 노조전임자에 1년간 12여억원 낭비

2004-09-13 16:38:05

◇ 과도한 노조 전임자 문제로 맹공을 받은 KBS 정연주 사장 ⓒ 연합뉴스
KBS 정연주 사장과 노조가 ‘과도한 노조 전임자’ 문제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조속한 노조 전임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혁 코드’ 라는 공동 명제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KBS 노사는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게 격돌할 전망이다.

13일 열린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의 2003년 한국방송공사 결산승인안 의결 회의에서 정 사장은 시작부터 여야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다. 다름 아닌 25명에 달하는 노조 전임자 문제 때문이었다.

정 사장은 처음부터 이 문제가 거론되자 곧바로 “노조 전임자 초과 문제는 단체 협약을 바꾸기 위해 노력중이나 최근 노조와 협상이 결렬되어 해결하지 못했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지만 노조측이 얼마나 이야기를 들어줄지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사장 자리를 걸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라”며 그동안 수차례의 지적에도 개선안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질타했다. 심 의원은 “KBS 노조의 과도한 전임자 문제를 자사 프로그램에서 다룰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사장이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점진적인 로드맵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난색을 표하자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남을 비판해야 할 노조가 다른 이들을 호도하는 것은 보도 기관의 양심 문제”라며 비난했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매년 제기되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산 여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에서도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청래 의원은 “정 사장은 팀제 개편을 단행하는 등 개혁의 의지가 있는 인물이니 좀더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당 이광철 의원은 KBS 정 사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의원이“이 문제가 정 사장 취임 후 있던 일도 아니고 전임자 문제는 노사 합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며 “위법 사항이 아닌만큼 적절하게 조정을 하고 노사 합의를 통해 해결하라는 권고 정도면 충분하다”고 한 발언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한나라당 이재웅 의원은 “이 의원이 꼭 정 사장의 대변인처럼 이야기 한다”고 한마디를 던졌다.

이 발언에 열린당 우상호 의원은 격양된 목소리로 “이재웅 의원을 말을 듣고 순간 귀를 의심했다”며 “이 발언은 속기록에도 남는 내용이며 훗날 낙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 의원의 ‘정 사장 대변인’ 발언은 여야 의원간에 수차례 고성이 오가며 의견이 분분했으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열린당이)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중재에 나서자 일단락 됐다. 결국 ‘정 사장 대변인’ 해프닝은 속기록에서 삭제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KBS 노조 전임자 수, 무엇이 문제인가

KBS의 노조는 ‘정부투자기관 노조 전임자 허용 기준’을 적용한 노조 전임자 수 6명보다 19명을 초과한 25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19명에게 해마다 들어가는 돈은 연간 11억 7287만여원에 달한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5월 21일 감사원의 KBS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정부투자기관 수준인 6명으로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사장은 감사 결과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개선안을 내놓지 않아 이번 결산 승인안 여부를 묻는 자리에서도 맹공을 받았다. 현재 노조측은 “전임자 수는 노사 협상 사안이며 과다 여부는 회사 사정에 따라 다르다”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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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월평조동현 | 작성시간 04.09.19 생겨 처멱은게 도둑놈 하수인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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