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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해가 지고 을의 태양이 솓는다

작성자코짱|작성시간15.01.08|조회수32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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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의해가 지고 을의 태양이 솓는다

 

갑들은 가라

甲의 해가 지고

乙의 태양이 솟는

새해 새아침이 밝았느니

 

지난 甲午 돌아보면

甲들이 갑 질하며

망나니처럼 천지분간 모르던

말 그대로 갑들이 꼴깝떨던 한해

 

甲들은 세상 무서운 줄 몰랐다

권력 쥔 자는 권세를 마냥 누리려하고

힘 있고 가진 자들은

빽없고 빈천한자를 짓누르고 업신여기더니

 

그러다가 갑들이 혼 줄이 났다

선량입네 하고 막말 쏟던 김현이 그랬고

토크쇼 한답시고

철딱서니 없이 설쳐대던 신 은미 황선도 그렇고

서민대변자인양 양의 탈을 썼던

종북세력 이 정희와 통진 당이 철퇴를 맞았다

 

어디 그뿐이던가

세월 호 사건 주범 유 병언은

처참한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고

그 세월 호를 물고 늘어지던

온갖 잡동사니들 몰락의 길을 가는가 싶더니

땅콩회항으로 위세 당당한 대한항공 땅콩공주

갑오 끝날 철창에 갇히는 오명까지 남겼으니

 

이제 갑들은 가라!

더 이상 갑들이 갑 질하는

못된 꼴불견들일랑 사라지라

을미 靑羊의 해는

양처럼 착하고 순한 乙들도 기를 펴고 사는

갑과 평등으로 相生하는 한해가 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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