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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가 나아가야 할 길

작성자sheendaychule|작성시간17.01.05|조회수457 목록 댓글 5



요즘 구직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모르겠지만 중소기업 이하 비숙련 일자리는 여자 일자리가 남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서비스직 및 사무직 일자리는 여자들 위주로 뽑는 탓에 남자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라곤 택배나 이삿짐 같은 노가다 내지 업무환경이 열악한 중소제조업 말곤 거의 없다. 더군다나 이들 서민층 남성들은 이런 류의 일자리를 놓고도 외노자들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이중고까지 겪는 현실이다.


그리고 최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따른 미래 배우잣감에 대한 높아진 기대치는 연애, 결혼 등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 남성들을 삼포세대의 최대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잠재적인 사회 불만세력으로 성장하면서 5년 내로 반도의 트럼프를 탄생시키는 데 일조할지도 모른다.


이런 맥락에서 보수는 종북 좌빨을 척결하자는 구태의연한 구호만으로는 다음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들 남성들을 주요 지지층으로 확보하는 틈새전략을 펼쳐야 한다.

 
이를 테면 트럼프가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rust belt)일대 서민층 백인남성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던 것처럼 보수도 바로 이런 선거 전략을 펼쳐야 상당수가 야당 지지층인 이들을 끌어오며 외연성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이 선행돼야 갈수록 권력화, 기득권화 돼가는 정규직 귀족노조와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범야권에 맞서 싸우면서 구조개혁, 노동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나아가 보수는 여성권익향상이라는 기본취지와 달리 특정여성단체출신 인사들의 권력진출 창구로서 악용되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하라.


성차별, 인종차별, 지역차별, 동성애차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은 이에 대한 합당한 이의제기를 허용치 않고 여론몰이를 통해 정당한 이의제기자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는 측면에서 그 폐해가 심각하다.


예컨대 세월호 유족들의 개차반 행태를 비판하다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던 몽준 아들 예선군이 그런 경우인데 이렇게 독선과 아집으로 뭉친 교조주의적 특성 탓에 좌익 파시즘의 양상을 띠는 정치적 올바름을 이대로 방치하다간 이 나라를 성리학적 마인드가 지배적이었던 조선조 수준으로 퇴행시키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민주주의적 가치를 훼손할 위험성이 다분하다.


따라서 보수는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적으로 규정짓고 적대적 스탠스로 전면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엔 보수엔 야당정치인들 같은 싸움닭보단 김무성, 류승민, 남경필처럼 적당히 시류에 편승하려는 보신주의자들이 너무 많다.


그러므로 이들을 출당시키고 오랫동안 아스팔트 위에서 굴러왔던 신혜식, 최대집, 장기정 같은 투사형 인재들을 영입하는 대대적인 체질계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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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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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식은 건강지킴이 | 작성시간 17.01.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랑제비 | 작성시간 17.01.05 좋은글입니다!!
  • 작성자피자피자 | 작성시간 17.01.05 좋은 생각입니다....여성부폐지는 이명박도 실패하지 않았나용?
  • 작성자SJin | 작성시간 17.01.05 눈치보지말고 용맹한 강성보수 정치인이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
  • 작성자바른판단 | 작성시간 17.01.05 드디어 원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감사해요~ p.c를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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