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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측근 및 대언론정책

작성자sheendaychule|작성시간17.01.09|조회수256 목록 댓글 6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근혜 대통령은 다른 정치인들처럼 재단설립 후 비자금을 축적해서 자기 측근들에게 촌지를 주고 각종 이권사업 등을 제공해 줬다는 얘길 못 들어봄. 그런 탓에 김무성, 유승민, 이혜훈, 전여옥, 진영 등 자칭 타칭 친박이라 불렸던 많은 이들이 대통령에게 등을 돌림.


그리고 문죄인이 노무현 재단의 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고 조선일보 회장과 수차례 독대 후 호남출신 주필진으로 대거 교체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과 달리 근혜 대통령의 대언론정책도 자신의 측근관리방식이랑 다를 바 없었던지라 지금같은 사태를 맞이한 것으로 추측됨.


사실 정치판에서 목적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적 요소가 있어야 할 텐데 여느 라이벌 정치인들과 달리 근혜 대통령은 변칙적인 방법 대신 정공법대로 정치를 하는 것 같아 좀 갑갑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한 두 번이 아님.


혹자는 집권 초 호남출신을 포함한 대통합 인사정책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지만 단순히 전라도 출신을 수용한 탕평책 때문이 아니라 평소 근혜 대통령의 측근인사와 언론매체를 다루는 방식이 더 문제였다고 본다.



이들에게 온갖 촌지와 각종 이권사업을 제공했더라면 아무리 신안 앞바다 염전주, 심지어는 김정은 같은 악마 할아버지라도 죽기살기로 충성했을 텐데 근혜 대통령은 이것을 너무 소홀히 했다.


박원순과 문죄인을 봐라. 왜 근혜 대통령과 달리 이들에게 총질하는 작자들을 찾아볼 수 없고 온갖 비리의혹이 따라다니는데도 언론에서 보도가 되지 않는지 말이다. 적어도 이들은 측근과 언론과 다루는 방식에서 근혜 대통령처럼 인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애국심이라는 단순한 사명감 하나만으로는 현실정치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충성심을 유도하고 고취시킬 당근책이 현실정치판에서 매우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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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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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yh3002 | 작성시간 17.01.09 박대통령님이 원칙주의자
  • 작성자영웅전우 | 작성시간 17.01.09 놈현이 처먹은것은 열배도 넘는데 나원참
  • 작성자SJin | 작성시간 17.01.09 이런 대통령에 맞는 국민수준자체가
    미달이였습니다 우리는
  • 답댓글 작성자딴청이 | 작성시간 17.01.10 국민 수준 미달
    맞습니다
  • 작성자sheendaychul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10 국민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현실정치는 결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은 너무 나이브하게 정치했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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