號 도, 명예 博士도 거부했던 그는 권력을 빙자한 군림(君臨)을
朴正 熙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과 문공부 장관을 지낸 金聖鎭씨에 따르면
故 朴 전(前) 大統領은 號가 없었 다고 한다.
고령 朴씨 문중에서 호를 지어 올린 적이 있는데,
이 보고를 받은 朴大統領은 "朴正熙란 이름 석자로 충분하다"고
金 당시 대변인에게 말했다고 한다.
한 보좌관이 모 외국 대학에서 명예 博士 학위를 주기로 했다는 보고를 하니 朴 大統領은 "
博士는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거절했다고 한다.
朴 大統領은 18년간 재임했으나, 그 흔한 명예 博士학위가 하나도 없다.
朴 大統領은 私信을 쓸 때는 절대로 '大統領 朴正熙' 라고 하지 않았다.
'朴 正熙拜'라고만 했다. 朴 大統領은 자신의 생일에 대해서도 무심했다.
그의 생일은 호적에 잘못 적힌 대로 알려져 한동안 생일이 아닌 날에
號, 명예 博士, 생일, 직함 등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았던 朴 大統領은
그렇지만 그가 지도한 체제는 권위주의 체제로 불린다.
그는 특히 권력을 빙자한 군림을 증오했다. 그는 허례 허식도 싫어했다.
항상 淸貧한 마음자세를 죽을 때까지 유지한 분이었다.
그가 죽을 때 '허름한 시계를 차고, 벗겨진 넥타이 핀을 꽂고,
해진 혁대를
두르 고 있었던 것' 그래서 屍身을 검안한 군의관이 "꿈에도 각하라고
생각 하지 못했던 것'은 인간 朴正熙의 자연스런 眞面目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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