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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파주지부

◇화욜,법원삼거리 시위현장◇

작성자촌로|작성시간18.08.21|조회수164 목록 댓글 6

간밤에 비가 쬐끔 왔군요, 집을나서니,하늘은 잔뜩 흐려 있는데,비는그친거 같습니다. 4호선을 타고 동작대교를 건느니 동쪽하늘엔 먹구를이 서쪽하늘엔 이쁜 뭉게구름이 서로 대치하고 있네유ㅡ

빗방울이 하나,둘,셀수있을 만큼오는 서청대에 도착,안의 서신방에 들러니,암도없는
텅빈 공간에 홀로앉아,비오고 습도높은 좁은공간의 울 대통령님!이 눈에 아롱거리는 이 아침이,꿈속 이어라 싶은 맘!간절 하건만,언제 일런지? 꿈이있음 희망이 있고,희망이 있음 삶의 가치가 느껴진다고, 의미있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밖으로나오니,김주임이
힘들게 비맞은 은행잎을 쓸고 있기에,시청 청소차량을 불러 하라고,작년 고주임도 가을에 매일 시청 청소차가와서 해 주었다 했더니,''아!그래요?'' 하는말을 뒤로하며 서초동
으로 이동...

서초동 법원삼거리에 오니, 어제 매달아놓은 태극기와 현수막이 그대로 반겨주네예, 길건너 교대쪽엔 텐트와 천막, 깃발,등이 즐비하게 보입니다. 얼핏보면 장이 선것처럼요,
음악 틀어놓구 태극기 흔들고 있는데,40대 정도의 젊은 사람이,자긴 건너편 건물에 있는데,일년넘게 왜 여기서만 하시냐 법원쪽 보고 해야지, 우리가 박대통령을 탄핵시킨게 아니잖느냐?우리도 탄핵이 잘못된건 아는데,이건 고문
이나 마찬 가지라며,단단히 벼루고 왔는지?따발총처럼 따따따 쏴주고 가네여.에긍~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명확 한데,울네가 이런저런거 생각 하면 아무데서도 못하쥬ㅡ 볼륨만 조금 줄여줄수밖에요, 그간 몇번이나,볼륨 줄여주고 했건만... 허나,얼굴에 철판 깔아야 쥐유ㅡ

떨어지던 스푼 빗방울이
이제 멈췄는데,덥지않아서 좋네요,건너편으로 가시던 애국자분들이 저마다 인사 건네시니,혼자라도 혼자가 아니란 생각듭니다.좀 지나 저만치,별로 반갑잖은 이명조
가 어기적 거리며 오네여, 서류봉투 하나없이 오더니,
또 더블당을 해체시키는 방법 있는데,누구하나 도와줄 단체가 없느니,내일 박찬종 변호사를 만나기로 했는데, 그기다
얘기해 볼거라면서 저혼자 얘길하는데,태극기 흔드는
거만 방해하누만,이걸 함만 뭐라그라면 다신 안올 낀데,매정하게 그럴수도없고.. 저도,오죽이나 말할 상대가 없으면 나한테 올까나?하며
걍 냅둬야 겠지유?

건너편 이동진대표가 건너 오기에,뒷건물 지하 일식집에 영업 방해하지 말게 이쪽엔 텐트나 천막치지 말라고했더니 선뜻 그러겠다 합니다.천막과 텐트는 그렇게 많이 어디서 구했나 했더니,임대 했답니다. 암튼,장터가 들어섰다고 웃져, 어르신한분은 텐트에 주무시다 새벽녘에 비가솓아져서 지하철 역사로 피신하기도 했다면서, 별일다 겪는다고 푸념하시네요

시간은 멈추질 않으니,때가
되니 밥은 묵어야겠쥬?대법원 식당에서 절반쯤 먹고있는데, 민아양이 어디계시냐고 전화가 왔기에 대법원식당에 있다하니 뛰어왔는지?땀을 흘리며 와서 올만에 같이 먹었고요,오후에 우병우 재판에,간다며 가네요, 매번 재판얘길 해달라고해도 건성으로만 하니 잼도없고해서 요즘은 묻지도 않습니다.

오후엔 햋볓이 쨍~하고 나타나니 조금덥지만,몇일전의 가마솥 더위완 비교도 안되져ㅡ 옆 아주머니가''덥죠''하시기에 이정돈 괜찮다고 했더니,이젠 더위에 단련되셨다고 웃으 십니다.암만요,단련됐지요.ㅎ

이분들 점심은 건너편에 몇일전,치킨집이 오픈했는데, 점심 특선으로 한식부페를 한다는 그집으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가시는군요,육천원을 받는데 가격치고는 괜찮다고 합니다.오늘은 제가 먼저먹고 온걸 아시니,담날 같이 함 가자는데,시간이 서로 안맞쥬, 전 12시전에,그긴,오후 한시 넘어서 가시니...
태극기흔들다 뒤돌아보니,
고향 경주사람인 이종기가 언제왔는지?시꾸랍게 전화 통화하느라 정신없구먼요, 칠십도 안된사람이 늙은노인 같이 행세하며,뺀돌이처럼 요핑계,저핑계 대면서 잘
빠지는 사람이라 고향사람 이지만,제가 구박을 많이 하지요,오늘도 뭐라그랬더니 올만에 봤는데 반갑지도 않고
와 자꾸 뭐라그런다고 실룩 그리기에,유공자 집안의사람이 모범을 보여야되지,게으름피면 되는냐고,내말이 틀렸냐고
윽박 질럿더니,내일은 아를
누구 한테라도 맡기고 일찍 온다고 하며 또,걍 갑니다.
서울 딸네와서 손주를 보지만 할매도 있는데 저러니...

에공~오늘은 이사람 저사람 흉만 봤네여,이럼 안되겠져- 끝마치고 서초역으로 가는중 뒤에서 이명조가 부르면서, 서초역에 천원짜리 커피한잔만 사주고 가라합니다.지 싫어 하는줄도 몰고...어쩝니까?커피 한잔하고 제갈길로 각자 가고, 오늘도,무탈하게 고난의
역사인 두서없는 일기를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2018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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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2 고맙습니다.
  • 작성자평라 | 작성시간 18.08.22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중에 책내셔도 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2 감사합니다.
  • 작성자도미솔 | 작성시간 18.08.22 오늘도 더위는 여전한데..촌로님 고생많으십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2 예,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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