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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파주지부

◇휴일,서청대로의 여행길◇

작성자촌로|작성시간18.08.26|조회수225 목록 댓글 6

아침은 완연한 갈 이군요, 젊었을땐 홀로 여행을 많이 댕겼는데,특히 가을,겨울에 ... 근데 사진한장 남기지않는, 걍 맘에만 담아두고 댕겼지비.. 72년?아님,73년인가?겨울이 접어드는 늦 갈에,경주에서 새벽에 출발하여,전라도 목포에서 압해도로 갈려고 갔는데 조금 늦은탓에 배를 놓쳐,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요,점심도
속이 안좋아 굶었는데,저녁에 통증이 넘 심해서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었는데도,밤새 통증이 더 심해,아침에 다시 약국에 갔더니,병원에 가보라 해서 동네병원에 갔더니, 큰병원에 가라합니다.해서 택시타고 유달산 부근어디메,
성 콜롬반 병원에 갔더니, 냉장이 터져서 복막염
이라며, 급히 수술해야된다고 보호자를 찾는데,보호자도 없고하니 알아서 해달라고 아파죽겠다고 떼를 썼더니,
젊은 의사가 자기가 책임 진다면서 칼을 들고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4일만에
퇴원을 했습니다.(근데,흉터가 지금도 무지 크게남아 있음) 그날 압해도 섬에 갔더랬으면
클 날뻔 했지라...

한달쯤 지나 한 겨울에 다시 들러,지금은 이름도 잊었지만. 그 의사를 찾아,퇴근시간에 맞춰,횟집에 고맙다고 술한잔 대접하면서,그때 보호자 승인없이 어떤 맘으로 메스
들 생각을 했냐 허니,이제 막 인턴인지?졸업해서 뭔가
성적을 올리고 싶어,무작정 책임진다고 했다면서, 결과적 으로 잘됐으니 자기가
고맙다고 하며 그당시 흔치
않는 2차로 맥주집에서,술을 만땅코 마셨고요,그 이후에도 가끔 시외전화로 연락 주고 받다,한 삼십 칠,팔년전 쯤에 연락이 두절됐습니다.나이는 제가 두살 위였는데... 에긍~ 객쩍은 글 올려 죄송요~

여전히 이른아침의 한산한 경의선과 4호선을 번갈아타고 서청대로,여행을 출발합니다. 참!어제도,바로전주의 토욜도, 집회끝나고 집으로오는 시각에 (저녁 8시 10전쯤)금릉 로데오 복권방에,20여명의 줄이 서 있네유ㅡ전엔 본적이 없는데... 1등이 4번 2등이 몇번이라고, 현수막은 오래전에 걸려있는...

그라고,경마시작 시각이
몇신진 몰지만,오전 7시45분 경에,얼마되않는 승객들중
절반 가까이 경마공원역에 우루루 내리는군여,시간이
되면 나두 함 가보까?하는 충동이 쬐끔 듭니당.걍 생각입니다.ㅎ 일확천금을 노리는 군상들이 자꾸
늘어나니 안타깝지요.

오늘은 안졸고 인덕원에
내려서 서청대 입구에 절로 내려,지인과 카톡을 주고
받으며 올라가니,오전 8시 18분이네여,인사 드리며
금욜의 악몽같은 항소심의 판결에,만감이 다시 교차되니 에혀~~울네들맘이 이럴진데, 울님은?...

높푸른 창공의 햇님은 무한한 빛을 발하는데 바로밑의 생명잃은 앙상한 고목의
가지는 처량타못해, 서글픈맘에,얼마지나면 칡의 숙주가 될판이라... 괜시리 섦은맘에,콧잔등이 시쿰해 지누만요,가녀린 까치울음과 벵기소리에 하늘을보니,
방향이 함도 그쪽으로 가는걸 못본, 꼭 고추 잠자리처럼
알룩 달룩한 벵기가 춤추듯이 날아 가는구려...교도관들의 숙소인 뒷 아파트에서 차들이 왔다 갔다허니,맘놓고
동영상도 못 찍게 맹그니 동영상이 불안하게 찍혔네유ㅡ

에구-오늘은 주차장에 쓰레기가 제법 많아서,
시원한 날씨건만 2시간여를 치우다보니, 목과 등어리에
땀이 베어납니다.아지매도... 세수하고 커피랑 좋아하진 않지만 배고플것 같다고 빵을 주시는데,맛있게 먹고선,전 제자리인 윗쪽의 모과나무 부근에 갑니다.보니 모과가
제법 굵어졌군요,글구다행인 것은 아지매와 장대표가 쪼매 풀어진거 같습니다.장대표
한테 얼르기도하고 좀은
야단도 쳤더니,장대표가 잘~이해 했군여.고맙고...
둘의 관계가 계륵 같아서
제가 골아프요.

한참을 위에서 폰이랑 친구 하고있는데,아지매가 오늘은 김헌갑님!하고 불러네여,항상 동지님이라 부르더만...ㅎㅎ 내려갔더니 어느할머니가 강원도에서 보내준 옥수수를 쪄서 가져왔다고 불렀구먼요, 근데,서청대서 일인시위하는 좌빨도 앉아서 옥수수를 먹고 있군유ㅠㅡ 좀전 커피마실때 아지매가 그늠의 현수막 걸려 있는것을 보구 제가 뭐라 그럴까봐,어제 그기서 난리 치는걸 한바탕 싸우고,
박근혜 사형이란 말만
하지말고 또,그전부터 붙이고다니는 박근혜 구속 딱지도떼라고 했더니,딱지도 떼고 구호도 안하기로 약속 했다더니,그런가하고 근성으로 들었고요,또 엊 저녁에
장대표가 전활해서 그늠한테 온갖욕을 다 해줘서 이젠,
질려서 안 올거라 하더만..

근데,이늠은 이북이 고향이고 피난와서 강원도 어디살고요,
지 아부지가 교육자 이신데, 박정희 대통령때 체육관선거 하는것을 보구,이건 민주주의
가 아니라며,민주주의는
주권이 국민한테 있는데,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하고
교육 받았다고 하는군요,제 생각이지만,아마 그때부터 이늠도 좌파로 푹 빠진거 같으네여,얘기 듣고있던 할머니가 그땐 과도기였고 어느나라든 처음에 독재
안한 나라가 어딨냐고!이북은 어떻고 하며 얘길해도 듣는 시늉도 안합니다.할머니가
제법 유식합니다.

전 얘기할 값어치도 없고
비도 오기시작 해서 대기실로 피했는데,아지매가 제 눈치를 보는지?화장실 보러 오시어 저늠 꼬셔서,울편 맹글거라 는데,ㅎ 도로 안 넘어가면 다행이쥬ㅡ

벌써 오후 1시가되었네요, 오후엔 4시에 집회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시진
않더라도 대통령님!쓸쓸
하시진 않으실거라 믿고요, 내려오면서 그늠의 차를보니, ^조00체포^,좌빨들이 잘 쓰는 ^평화^,이런걸 붙여 놨습니다. 아까 빵도먹고 옥수수 한
자루도 먹었더니 점심은 생각 없어서 걍,집으로 왔는데요, 파주엔 비한방울 안 왔네유ㅡ 오늘여행기는 객쩍은 글이 많아서리 좀 그렇치요? 아뭏은 감사합니다. 2018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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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6 고맙습니다.근데 뭔 궁금 함이요?
  • 답댓글 작성자비비추 | 작성시간 18.08.26 촌로 
    서청대를 못 가봐서 촌로님 글 보면서 저곳에 박대통령님 계신곳 이구나 생각합니다.
    눈으로 더듬어 보는게 버릇되고
    보고나면 가슴찡하고 안보면
    궁금해서 촌로님글 찿게됩니다.
    이유가 그겁니다.
    박대통령님 계신곳 사진으로
    보면서 기다려지는맘 ㅠ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6 비비추 예,감사합니다.제가 감동입니다.
  • 작성자평라 | 작성시간 18.08.26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좌빨* ! 이제 정신 차려 하루라도 빨리 우리편이 되었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8.26 그러기엔 넘 멀고도 멀지만 두고 봐야죠,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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