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설땐 햇님이 빤히
보여,우산이 거추장스럽게
여겼는데,용산,이촌에오니
햇님은 자취를 감췄네유ㅡ
동작대교를 건널땐 잿빛구름이
하늘에 이불을 덮었구요,이그~ 지난주부터 비가 잦네여,것도 찔끔찔끔 게으른사람 놀기좋게..
생각 같아선 적와대 뒷산,
인왕산이 왕창 무너져 내릴 만큼만 왔으면 싶은데...
오늘은 4호선 오이도행이
연착을 했는지?조금 늦으니
승객이 만원입니다.
서청대에 도착해서 천막에
들러니 아지매가 오늘도 편지 두통을 주시네여,정문엔 마침 김주임이 거수경례 하곤,
에스코트 해 주며,프리패스로
통과시켜 주고요,ㅎ 가끔
이러네유ㅡ누가보면 구치소
근무하는 높은 사람인줄 착각
하겠쥬ㅡ글구 거수경례는 안 하는게 좋겠는디... (전에도
비슷한 글 올린적 있음)
막 서청대안 건물로 들어가자
비가 오기시작 합니다.에고~
오늘도 집회는 못 하겠단 맴이
드는데...일단은 편지쓰고 나와 서초경찰서에 들러,삼거리집회
연장하고,법원 311호 법정에 가니,30여분 늦었는데,거의 꽉
찾네요,마침 맨 뒷좌석 민아옆
좌석이 비었기에 앉았는데,
막 여검사가''그 50분 동영상이
이승만 대통령의 긍정적인
면은빼고 부정적인면만 부각
시켜서 피소하게 되었다''고,
설명 하면서,증인이자 고소인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옹이 증인선서와 고소하게된
경위를 좀전의 검사의 논고와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습니다.
오늘의 재판내역은 김지영
이란 감독이 백년전쟁이란
타이틀로 50분 동영상을
제작했는데,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치적은 묻어두고
부정적인 요소만 과대하게
포장시켜서 다큐란 명목으로
방명해서,사자 명예훼손죄로
이승만대통령의 양자,이인수
옹이 고소한 사건 인데요,피 고소인의 변호사의 얘긴즉선
그 전에도 몇번 유사한 사례로
고소를 했는데 전부 무죄로
판결났다고 꼬집어서 얘길허니
이옹은 ^지금의 시대가 그러한
시대라서 어쩔수없다^는,체념
섞인 답이 서글프게 들립니다.
1931년생 이니까,올해 88세
이십니다.격세지감을 느끼실
겝니다.
잠깐 조는새에 다큐전문 감독겸 제작자이고 대학교수인
강성열?(이름을 잘 못 들은거 같음)이란 피고측의 증인을
전문가라고 불렀는가 본데요,
검사들 답답합니다.선서후엔
증인 이라고 불러야 하거늘,
연신 교수님,교수님을 연발 하고, 질문도 어렵게하며,
증인은 대답을 미루고 하니,
이제 판세가 피고의 변호사 노릇을 합니다. 한심하야 오전 재판은 끝난거 같고해서,미리 나와 홀로 점심을 해결하고선, 오훈,법원의 다른법정엔,별로
볼만한 재판이없고,하긴 이명박 재판이 있긴 하지만,모다 관심
밖이쥬ㅡ좀 망설이다,서청대에
엄청난 비가온다고,장민성의
전화가 왔길래,궁금하야 잠깐
들럿다 갈 요량으로 다시...
서청대에 갔더니,비도 거의 그치고,마침 몇몇이나마,집회도 하고있길래 잘왔다 생각하고 머리하나 보태주니,괜찮은거 같으네요,비는 오락가락 하지만 천막을 쳐놓고 하니,비맞을 이유도 없고여,태극기도 없이 구경하듯,구호만 따라하다
젊은 선후배 관계인,이름은
몰겠고요,여튼 집회때마다
참석하여 대통령님께 힐링의
뜻으로,음악을 들려 드릴려고
가곡이나 클래식 위주로 노랠
불러 드린답니다.제 생각엔
괜찮은것 같습니다.시끄러운
대중음악도 아니고 하니까요,
저두 동영상찍을 생각은 안
했는데,선구자의 일절만 찍었 구먼요,괜찮은지 함 봐 주세요.
집회는 4시까지 하는데 전
10분전에 먼저나와 집으로
왔구요,에공~지난주부터 비가
집횔 방해합니다.하늘이 절
쉬게 하능강?안쉬도 되는뎅...
암튼 몇일 잘 쉬었는데,이러다
나태해지면 어쩔껴?기우에
그치겠지유ㅡ오늘도,치욕의
하루를 뇌리에 새기며... 감사합니다.
2018년 0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