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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파주지부

◇화욜,대검앞 시위현장◇

작성자촌로|작성시간18.09.04|조회수309 목록 댓글 16


어젠 많은 비가 온다고해서
법원삼거리집회 미리 포기하고
친구랑 정회장님 병문안을
갔는데,눈으로보기엔 생각
보담은 훨~ 괜찮아 보이셔서,
성급한 맴일진 몰지만,좀은
안심이 되더군여,강인하신 정신력의 산물 이겠지요,
감사 합니다.

나와서 둘이 올만에 시청의
작년 단골집인 깡장집에서
점심을 먹고 대한문앞에가니 마리온헬기 순국열사 49제를
해병전우회의 주관으로 빗속 에서도 지낼 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었고요,전 몇몇지인 들과의 조우를 만족하고 오후 5시에 시작한다는 49제를
십여분 남기고 빗속을뚢고
귀가 했었습니다.어제 맘먹고
태극기 흔들어 주실려고 나오 셨다가 본의아니게 바람맞은
김인자님께 죄송 했었구먼요.

일기예보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네여,어제는 내일까정
비 온다더만,오늘 아주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비올 날씨는 아닌 갑네요,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이 아침이 아니면 맛을 볼수 없는걸 맘껏 마시고선 전철과 버스를 번갈아 타고 서청대입구를 들리니 아지맨 밤에비가 왔을텐데,화분에
물을 주고 계시며,김주임은 여전히 거수경례를 하니,저
또한 이제 으례히 거수경례로 답을하고 들어 갔는데,조금
일찍와서 몇사람 없네요.

편지를 작년 10월 25일부터
10개월을 넘기며 170여통을
쓰서 올린거 같은데,우째
요러코롬 답장한장 없을까유ㅡ
(ㅎ 농담입니다.진짜루요...)
편지쓰고 나오니,김주임이
얼굴과 몸에 힘이없어 뵌다고
힘 내시라고 그새 문자를 넣어
줬네요,ㅎ 그래요 힘 내야쥬ㅡ
서초동 구두방에서 짐을찾아
여기서 하시라는 권유도 거절
하고선,대검앞에 가니,에구ㅡ
그 좌빨들이 완전 철수했는줄
알았더니,오늘도 님의행진곡을
크게 틀어놓고...제가 스트레스
받아 죽겠구먼요,에이 ㅅㅂ...

어쩔수없이 마주보고 할수
밖에요,마침 늘 지나시면서
수고하신다고,인사 해 주시는
어르신이''조늠들 또 왔네,그냥
무시해요,지깟것 들이 지금
봄날이라 생각지만 얼매 못
갈겁니다.''하시곤 등어리 툭툭
쳐 주시고,김주임도 그리하니 힘을 내야지요,날씨는 션해서 좋은데 마주보자니 눈버리겠고 해서,현수막을 붙여 옮겨매고 윗쪽에서 태극기 흔드는데,
하이고~영감탱이하나,할망구 하나가 한껏 쳐다보며 한손엔 피켓을든체,장난스레 웃으가며 한손으로 태극기 흔드는 시늉을 합니다.지들도 왼종일 의자에 앉아,사람도 잘 안댕기는 길목 에서,피켓을들고 로봇처럼 가만 있자니,지겨워서 그러리라 생각하구 냅 둬야쥐-

좀 있으니 이명조가 심심해서
그런가 또 왔네요,맨날 했던
얘길하니 들어보나 마난데,
저 좋다고 찾아오니 말릴수도
없고...입에 거품을 물고 열변을
토하니 들은척은 하지만,맘은
딴데 가 있으매,법원 일인시위
팀!두분이 건너편에서 싸움이
붙었는것도 몰고,윤여사님이
오셔서 얘길하시니,그제야
알았는데,발단은 윤여사님이,
나이깨나먹은 영감,할망구들이 좌빨 피켓을 들고들 있으니,
열이 뻗쳐서 시비를 먼저 걸어
셨나 보십니다.이명조가 안
왔으면 보구선 응원이람도
갔을텐데요,많이 섭섭 하셨을
거구만요,버스가 떠났으니, 어쩔수 없고요,해서 대법원 구내식당으로 이명조도 같이 갔는데,오늘은 메뉴가 별로
였는데...

어쨌거나 점심을 먹고 나와
윤여사님도,이명조도 가시고
하니,또 혼자가 되었는데,왠 사람이 옆에 오더니 태극기
자기도 함 흔들게 달라고 해서
줬더니 2~3분도 못 흔들고 팔
아파서 안되겠다고 포기하곤,
목에 뭘 걸고 있기에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기자라
합니다.명함을 달라해서 보니 완전 짬뽕기자라,''프리네''하곤, ''여긴 왜?''하니,좀 있으면, 민노총 누구가 대검앞에 기자 회견하러 온다고 해서 왔다나... 좀 지나 오후 2시에 열명정도 왔는데,mbc, ytn도있고,카메라 숫자랑 사람숫자랑 비슷혀서 궁금하야,가 볼려다,이쪽을 동물원 킹콩 쳐다보듯 자꾸 힐끗거리는게 기분나빠서,
안보구 말쥬ㅡ

건너편엔 매번 오후 5시까지
한다더만 오늘은 2시좀 넘어
접고 가네여,글구 대검앞도
철수하기 시작하고,시간보니 저두 걷어야 될것이라 막 걷을 려는데 노인 한분이 오시어
지만원 박사가 어디서 집회
하는지 물으시어 오늘은 집회 없다고 하곤 이왕 오셨으니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혼쾌히
도와주시어 마무리 하는데
지나시는분이 현수막을 찬찬히
보시더만,이것땜에 여기서
시위 하시냐고 물으시어 그간
몇번 보셨잖냐고 했더니,그냥
건성으로만 봤다고,박대통령
땜에 하는지는 생각 못했다고
하시며,90°로 고개 숙이시며
깍듯이 감사하다며 같이온분과
가십니다.그간 몇번 뵌 분인데,
정말 건성으로만 보셨을까?...
연센 칠십이 훨씬 넘어보이시며,
암튼 고맙습니다.

노인분과 같이 마물허니,훨~
빨리,수월하게 하고,또 구두방
까지 같이 들어달라고 혀도, 말없이 도와주시어 커피한잔
대접하고선 이름도 성도 물어
보지도 모하고,잠실 사신다는
것만 알았네요,도와주시어
고맙습니다.감사 합니다.
2018년 09월 04일.

몇일전 바람 많이 불던날에
1년 6개월을 반기로 걸려있는
울집태극기를 함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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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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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05 고맙습니다.
  • 작성자그래도... | 작성시간 18.09.05 촌로님 수고 하셨습니다
    제 몫 까지 부탁 해요(이럼 더 힘드시겠죠 ㅎ)죄송요...

    어제 금촌역 정류장에서 하얀모자 태극기뱃지 달고 게신분이 촌로님 아니것쥬?ㅎㅎ오전 9시50분경에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05 전 그시간에 대검앞에 있었어요,고맙습니다.
  • 작성자도미솔 | 작성시간 18.09.05 고생많으십니다
    베란다에 휘날리는 태극기 정말 아름답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촌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9.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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