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 주무실까요??
아니면 저처럼..생각이 너무도 많아 잠을 못이루고 계실까요??
저희 엄마가 늘 그러셨죠..
나이먹어 신경쓰면 제일 안좋은 곳부터 탈이 난다고..
그 말씀이 생각나 더더욱 잠이 안옵니다.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외유내강의 대통령님께서 마침내는 이 모든 고초 다 이겨내시고 우뚝 서리라 믿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님을 무조건 이해합니다.
평생을 특별한 위치에서 사신 분.
영애로 살고 결국은 대통령으로 사시는 분.
우리 국민이 일반적 시각에서 벗어나 대통령님을 생각한다면..
최아무개와의 인연도 이해되리라 믿습니다.
정치적배신도 수없이 많이 보아오셨던 터에
지금의 배신이야 이루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정치를 떠나 인간적 배신감은 두고두고 큰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그 상처는 아물거예요.저희가 있으니까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등돌리라죠.
그래도 저희는 언제나 불변의 사랑을 드릴겁니다.
대통령님께서 이 조국을 사랑하시는 것처럼,저희 국민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희도 대통령님께 그런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옥체보존하옵시고 더 강해지십시오.
당신은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 만들기에 여념없었던 지난날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우리가 만들었기에 지키는 것도 우리입니다.
저희를 믿고 제발 기운내셔요.
오늘밤 달게 주무시고 밝은 날 또 힘차게 달려주셔요.
대통령님..저희의 참사랑을 받으시고 편안하게 주무십시오.
저도 이제 하루를 마감하고 자겠습니다.
내일도 저는 틈틈히 국회를 누벼야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의 대통령님께 대통령님이 사랑하는 제가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