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re: 전하는 말씀입니다

작성자靑林|작성시간17.01.28|조회수161 목록 댓글 0

그날따라 바람없고 평일인지라, 오전 점심 일 재끼고 미사에 임했습니다. 미사참여를 권하신 레지오단장님 내외, 그리고 저까지 5명(9명 중)이 참여 다소 아쉬운감은 있으나 소리없이 왔다간 단원들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원래 예정이 지하 소성당(저희는 규모가 커서 타성당의 대성당과 비슷)에서 하기로 되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대성당에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이왕지사 큰데가 신심도 우러나고 웅장하다는 생각..

미사집전은 보좌신부님 중 저희 레지오담당이신 노란리본 신부님이 계시는데, '혹시나 그분이면 어쩌지..' '하신다면 갈등되시겠네' 등 쓸데없는 염려를 했었는데, 평소 자주 10시미사에서 뵙던 또다른 보좌신부께서 집전하셨습니다. 이또한 감사함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명절 전전날이라 특별히 다른 분들이 기도제목으로 올라와있진 않아 대통령님께 집중 기도할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미사시작엔 간략히 대통령님의 신앙경력 및 근황에 대해 진지하게 피력하시고 무척 떨리신다고 하시면서 할말 다하시는 신부님..그다음은 순서대로 엄숙한 의식으로 이어갔습니다.

특히 다른날보다 중간중간 성가가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요..가곡이나 발라드를 부르는 느낌? 감기 끝무렵의 저였지만 호흡을 가다듬어 신실하게 불렀습니다. 대통령님 덕에 제가 감동스러웠습니다. '민족들아, 하느님의 기적에 전념?하여라' 복음전 노래를 다같이 읊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묵상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저희에게 와줘서 고맙다하신 단장님.."고맙긴요 누군가 봉헌하신 생미사에, 더우기 중요한 시기에 저희가 함께 기도할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그시간 대통령님도 기도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기도를 들으셨다면 우리의 서원은 반드시 이루어졌다고 확신합니다.

대통령님 힘내소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