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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을 지나며

작성자sunshine|작성시간18.12.30|조회수214 목록 댓글 1

차가운 바람이 거리를 휩쓸며 지나고

이리저리 쓸려다니는 낙엽 몇조각이 알 수 없는 감상을 불러오는 때

다시 연말연시가 되고 아쉬움과 기대에 분주하고 조금은 들뜨는 이 즈음

오늘같이 조용한 밤엔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겨울!

만물이 얼어붙는 죽음같은 시간이지만

그 속에 거리 곳곳에 설치된 예쁜 장식용 전구불빛과 

가족들의 환한 웃음소리와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함께 동토의 대지를 녹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하늘 노오랗던 안국동의 3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오금이 저려

집까지 도대체 어떻게 왔는지 모르고, 

그 후에도 멍하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날,

그날따라 하늘은 왜 그리도 무심히 맑았던지..


우리 님이 안타까워

그래도 우리 좋은 사람들과 금수강산 유람이라도 하며 

이 험한 세상을 한번 살아내보자고

통통 부은 가슴이지만 서로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세상을 한번 견뎌내 보자고..

나는 그냥 김병연처럼 삿갓이라도 쓰고

세상을 등지고 허허로이 살아야만 할 것 같았던..

그래도 님께서 너무 힘겨우실 때

터질 듯 복받쳐 옴에 누구라도 곁에 있음이 필요할 때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이곳으로 모시고 싶었던..


생각해보면

적들이야 원래 그렇다고 쳐도, 철부지도 아닌 것들이

욕심많고 잘난 살찐 금수저들이 자기들 이뻐하지 않는다고 좀 소홀히한다고,

덕지덕지 질투심과 이기심 덩어리 여편네들이 자기보다 더 예쁘거나 잘 나가는 꼴을 못 보아

악다구니 쓰며 쓰며 저들 부모와 같은 사람을 형장으로 끌어내었습니다.

한 울타리 안에 살다보면 티격태격거릴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다고 그렇게 매몰차게

제 식구를 내팽개치는 자들이 세상천지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지금 생각해도 모골이 송연하고 진저리가 쳐집니다.


그리고 

정권을 타도하려는 세력과 언론의 무차별적 선동과 세뇌로 만들어진 촛불

그 속에는 선동된 일반 국민들도 있었지만 

그 핵심을 차지하는 종북무리와 그 추종자들

또, 헌법재판관들의 그 졸렬함과 기회주의, 완장찬 특검의 안하무인, 

아직도 계속되는 기획된 듯한 이 정권의 정치보복성 행태..


돌이켜보면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를 택한 이승만 대통령의 혜안과

산업화를 통해 민족의 중흥을 꾀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으로

마침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국가로 변모하였습니다.

특히,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유례가 없는 경제건설을 이루어 낸

박정희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은 끊임없이 이를 폄훼하는 자들의 악의적 홀대에도 불구하고

민족을 넘어 세계역사에 길이 그리고 찬연히 빛나리라 봅니다.

그분의 위대한 손길은 국가의 온갖 영역에 골고루 미침으로써

이 나라의 모든 방면에 확실한 국가적 기틀을 세우셨습니다.

민족의 5천년 역사를 두고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있었던가요?

우리 민족에게 내린 하늘의 축복이라 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비록 불미스런 일을 당하셨지만

그분의 개인적 정치역정이 그렇게 보잘 것 없다고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별로 유례가 없는 부녀 대통령으로서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적지 않은 성취를 이루었고 

참으로 품격있는 자태에서 우리의 긍지를 한껏 드높이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생각해 보면 어쩌면 대통령께서는 

부친께서 이룩하신 물질적인 풍요 위에 더하여

나아가 정신적인 성숙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다시말해 이 땅에 그동안 만연해 온 북한을 추종하는 좌파들, 망국적인 지역주의, 

자신의 이해에만 밝은 기회주의자들, 타인의 성취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이기주의자들 

그들 모두를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하여 비물질적 정신적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

가녀린 몸을 던져 구국적 항거의 길을 가시는 게 아닌가 하는

마치 진리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과 같이

이 땅의 모든 부조리를 온 몸으로 고쳐보고자 하는 

그런 소명의 길을 가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진실이 드러나고 있고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 음해하던 자들은 차차 합당한 벌을 받고 있는 듯합니다.

권력을 도둑질하다시피 한 이 정부도 여러가지 난맥상을 보이면서

어쩌면 차츰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아직까지는 존재하지도 않는 소위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많은 사람들이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이제 서서히 그 베일도 걷히고 있는 듯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현상은 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늘같이 추운 날씨에도 탄핵의 부당함을 알리고 대통령의 자유와 명예회복을 위해

한결같이 태극기를 드는 우리의 충성스런 동지들..

그들의 노고가 진정 눈물겹습니다.


대통령 각하

어쩌면 다가오는 해에는 우리들에게 좋은 해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를 위해서라도 진정 바라옵건대 제발 건강을 돌보십시오

이 냉혹한 엄동설한에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건 바로 그것입니다.

제발제발 건강을 잃지 마시기 바라오며

따뜻한 봄날에 환한 미소를 볼 수 있기를 충심으로 빕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과 결혼하고 대한민국 그 자체이신 대통령께서

자유와 명예를 회복하고

자랑스런 이 대한의 딸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 빌어 마지 않으며, 

또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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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충북 상록수 | 작성시간 19.01.12 문재안의 행태를 분노하며 주군의 자유로운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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