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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보내는 편지(便紙)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2.09.03|조회수45 목록 댓글 7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便紙)

 

 

어머니 

시골 고향(故鄕) 집 뒤쪽에 편안하게 잠드신

어머니를  자식(子息)이 조심스레 불러봅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니 추석(秋夕)연휴가

찾아 오네요

어머니 묘소(墓所)에 잡초(雜草)가 무성한 것은

아무래도 불효(不孝) 자식의 탓이 아닌지요

 

 

어머니

간암(肝癌)으로 世上을 떠난 지 어느듯 40년이란

세월(歲月)이 흘렀으며 살아 계시면 90인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歲月)이라지만

어머니의 모성애(母性愛)는 항상 간직할게요

의학(醫學)이 발달한 世上에서 삶을 누리지 못한 채

떠나신 모습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올해 92세로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신체(身體)의 기능이 저하되니 아쉽네요

아버지는 여행(旅行)도 많이 다니신 덕분에 후회없는

삶을 사셨죠

그런데 어머니는 파도가 출렁거리는 바닷가 구경이나

비행기(飛行機)도 못 타보고 떠나신 모습 눈물 나네요

 

 

어머니

건강(健康)이 안좋아 위독할 때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형편이 어려워 大學을 못보내서 마음이 아프고

이 다음에 결혼(結婚)하거던 잘 살아라

하신 두가지 말씀을 늘 마음속에담아갑니다

어머니의 덕분에 아주 잘 살지는 못하지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살아가고 있네요

世上을 살다보니 학력(學歷)은 고졸(高卒)과 대졸(大卒)은

불과백지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나도 열심히살다보니 나이도 먹게 되고 어머니의 손녀딸이

출가(出嫁)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오로지 父母님 덕분에 맡기니 하늘에서나마 웃으며

축하(祝賀)해주세요

어머니를생각하면  늘가슴이 아픕니다  ...... 장남 (周 熙)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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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04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오후에 시골에서
    上京합니다
    휴대폰으로 답글답니다
  • 작성자세화상사 | 작성시간 22.09.04 영동 학산출신입니다. 영 원한효자 이고 고항을사랑한것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04 그러세요
    저는 매곡입니다
    학산에 우리 집안들 많이 살죠

    반갑습니다
  • 작성자곡우 조순배 | 작성시간 22.09.04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9.04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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