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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가을

작성자청천장희한|작성시간22.09.04|조회수12 목록 댓글 2

가을

 

장희한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 사세요

요것조것 팔려 나온 가을

 

난장에 가득 펴놓았어요.

알밤은 무엇이 좋은지 방긋이 웃고

벼는 무엇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습니다

 

아마 서방님이 밤새 다녀갔나 봐요

봄에 끼어 입은 속옷이 노랗게 물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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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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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곡우 조순배 | 작성시간 22.09.04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飛龍 ▒ | 작성시간 22.09.04 알밤은 무엇이 좋은지 방긋이 웃고
    벼는 무엇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였습니다

    너무나 멋진 表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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