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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작성자청천장희한|작성시간22.09.16|조회수24 목록 댓글 2

알밤

 

장희한

 

아이고 매

그렇게 몸을 사리던 것이 벌써 가슴을 열었네

 

혹여 누가 볼세라

보자기로 가리고 가시 촘촘 세우고 있던 그가

낭창한 가지 끝에 알몸으로 나를 유혹하네

 

어쩌면 좋단 말인가

탱탱한 저 가시 내를 꿰찰까 보다

손에 쥐고 만지고 싶은데 손은 닿지 않고

손짓하고 사정을 해도 내려오지 않네

 

금을 주랴 은을 주랴

무엇으로 너를 사랴

이도 저도 아니 되면 하는 수 없지

긴장대로 탱탱한 너의 알몸을 만지고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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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곡우 조순배 | 작성시간 22.09.16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飛龍 ▒ | 작성시간 22.09.17 알밤 주워다 모닥불에 구워먹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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