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장희한
춤을 추며 사철 푸르기로서니
그 인욕 오죽이나 참고 살았으랴
바람으로 허리 휘는 아픔도 있었거니
모진 칼바람은 오죽했으랴
마디마디 저린 삶
가슴속 텅 빈 강정으로 남아
매듭매듭 얼마나 허리를 졸라 매었던고
그것이 등심이 남아
늘 푸른 흔들림으로 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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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장희한
춤을 추며 사철 푸르기로서니
그 인욕 오죽이나 참고 살았으랴
바람으로 허리 휘는 아픔도 있었거니
모진 칼바람은 오죽했으랴
마디마디 저린 삶
가슴속 텅 빈 강정으로 남아
매듭매듭 얼마나 허리를 졸라 매었던고
그것이 등심이 남아
늘 푸른 흔들림으로 살겠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