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박사모 문학방

비밀열쇠

작성자골벵이장희한|작성시간22.11.12|조회수19 목록 댓글 1

비밀열쇠

 

장희한

 

사람과 사람 사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요

기쁜 것은 순간의 아름다움에 기쁜 것이고

슬픈 것은 깊은 속내를 몰라 슬픈 것입니다

속을 모른다는 것은 깊고 어둡기 때문입니다

물을 보세요

아무리 물이 맑다 하나 깊이만큼 어두운 것이 물입니다

거울을 보는 것은 흉한 것을 감추기 위함이요

어두운 속은 자기만이 아는 비밀의 창고가 있답니다

그렇다고 혼자서는 기쁘고 슬픈 일이 아니랍니다.

네가 있기에 기쁘고 내가 있기에 슬픕니다.

알면서 기쁘고 알면서 슬프고

그래서 우리는 울고 웃고 한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 飛龍 ▒ | 작성시간 22.11.13 너무나 멋진 詩에
    共感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