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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내얼굴

작성자골벵이장희한|작성시간22.11.14|조회수26 목록 댓글 2

내 얼굴

 

장희한

 

참 이상하다.

내 어릴 때 사진 한 장을 가슴에 넣고 왔는데 잃어버렸다

 

암 잃을 만도 하지

팔 십리 길을 걸어왔으니 말이다

 

왔던 길을 더듬어 볼 일이다

아니야 내가 걸어온 길을 다는 모르지!

 

대충만 알 뿐 샛길은 모를 거야

요즈음 it 시대이니 광고를 내어 볼까?

 

혹시 알고 있는 이가 있는지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을 나도 모르겠다

 

내도 내 얼굴을 잘 모르겠는데 누가 알랴

생긴 모습이야 그렇다 치고 그 포동포동한 살결 하며

 

아니지 코딱지 소매에 반질반질한 아이

그래 오늘부터 걸어온 길을 더듬어 가보자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누가 가르쳐 줄이 있을는지

워낙 철없던 개구쟁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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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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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곡우 조순배 | 작성시간 22.11.14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飛龍 ▒ | 작성시간 22.11.14 재밋는 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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