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메이퀸’ |
한편, 정지소는 과거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촉망 받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전국 단위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때 연기자의 꿈을 남몰래 품고 있었던 어린 정지소는 김연아가 경기를 할 때 연기도 같이 한다는 것을 핑계 삼아 아빠에게 연기를 배우고 싶다며 떼를 썼는데요.
결국 정지소는 스케이트와 연기를 동시에 배우게 됐고, 당시 연기 선생님이 그의 가능성을 아버지에게 알리면서 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출처 : MBC ‘메이퀸’, 온라인 커뮤니티 |
이후 그는 2012년 드라마 ‘메이퀸’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하게 됐는데요. 여기서 자신의 주특기인 피겨스케이팅 연기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지소는 촬영으로 바빠지자 피겨 연습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의 길로 접어들게 됐는데요. 이후 드라마 ‘기황후’, ‘하이드 지킬, 나’, ‘방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증명했습니다.
출처 : 영화 ‘기생충’ |
그러나 정지소는 얼굴을 크게 알리게 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기 전에 연기의 길을 계속 걸어야 될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뜻하지 않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성인이 되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진로를 찾으려니 혼란을 겪었습니다.
정지소는 “내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생각을 했다. 노래 하는 것도 좋아해서 노래도 배워볼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출처 : 정지소 인스타그램 |
그런 그에게 우연히 찾아온 ‘기생충’은 첫 발걸음이자 첫 사춘기 같은 작품이 된 것인데요. 그는 “연기를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고 대선배들과 함께했기에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배우며 계단을 밟는 느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MBC ‘놀면 뭐하니?’ |
정지소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의 멤버로 활약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는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가명 ‘엠마 스톤’으로 가수 박화요비의 ‘그런일은’, 박명수의 ‘바보에게 바보가’ 등을 소화하며 시청자들과 출연자들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출처 : MBC ‘놀면 뭐하니?’ |
MC들은 엠마 스톤의 정체가 공개되자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 인줄 알았다”며 “원래 노래를 하셨던 분이냐”고 물었는데요. 이에 정지소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배우 하면서도 음악이 들어간 작품이나 취미로 노래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하고 싶은 일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질문에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분들이 많지만 이보람 선배님”을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정지소 인스타그램 |
그는 WSG워너비로 데뷔 후 지난 23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0년대 쇼! 음악중심 순위제 부활 이후 현역 배우가 1위를 차지한 케이스가 됐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KBS 드라마 ‘커튼콜’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특히 그는 해당 드라마에서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뛰어난 언어 능력을 드러내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