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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

작성자골벵이장희한|작성시간23.01.08|조회수21 목록 댓글 1
겨울 강

                            장희한

겨울은 동여매는 것이 아니고 덮고 있는 사랑입니다
수런대는 살 비빔도 접고
고요의 잠 속으로 빠져드는 꿈속입니다

하얗게 덮어지는 눈 사락사락 자장가로 들려요
깊이 파인 땅속이나 움 속에서 작은 꽃씨들과
벌레들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또다시 하자는 약속이어요
그래요
봄이 오면 더한 사랑으로 방긋이 웃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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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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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飛龍 ▒ | 작성시간 23.01.08 너무나 멋진 겨울 강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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