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추억(追憶)
00아 ! ....
나는 너에게
순정(純情)을 바치고 싶었고
먼 장래
좋은 男便이 되고 싶었어.
세월(歲月)이 많이도 흐른 후에
이제야 이름을 불러 보는구나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날씨가 추운 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생각에 잠겨본 다
00 이가 어디에선가
나를 부를 것 같아 얼굴을 떠올려본다.
사랑이란
오로지 하루 만이 아니라
평생(平生)을 사랑하고 싶었지
00아 ! ....
중학교(中學校) 시절 여름날이었지
단발머리에
하얀 교복(校服)을 입고서
경부선(京釜線) 철길 앞을 걸어갈 때
생각이 난다
너의 얼굴 피부(皮膚)는
증기 기관차(蒸氣機關車)의 연통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보다 더 뽀얀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지
그 시절에 여학생들은
사춘기(思春期)를 거치다보니
앞모습과 뒷모습이 숙녀(淑女)같은데
남학생들은
사춘기(思春期)가 뭔지도 모르고 말야
세월(歲月)이 흘러도
내 귓가에 영원(永遠)히 지워지지 않을
너의 목소리가
나에게 남아 있다는 게
유일(唯一)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00아 ! ....
사랑했다는
과거형(過去形)으로 쓸수밖에 없기에
이렇게 슬프다.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부디 나보다 잘살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불과 몇해 전에
이혼(離婚)했다는 소리가 들려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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