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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추억(追憶)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3.01.26|조회수27 목록 댓글 0

첫사랑의 추억(追憶)

 

 

00아 ! ....

 

 

나는 너에게

순정(純情)을 바치고 싶었고

먼 장래

좋은 男便이 되고 싶었어.

세월(歲月)이 많이도 흐른 후에

이제야 이름을 불러 보는구나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날씨가 추운 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생각에 잠겨본 다

00 이가 어디에선가

나를 부를 것 같아 얼굴을 떠올려본다.

사랑이란

오로지 하루 만이 아니라

평생(平生)을 사랑하고 싶었지

 

00아 ! ....

 

중학교(中學校) 시절 여름날이었지

단발머리에

하얀 교복(校服)을 입고서

경부선(京釜線) 철길 앞을 걸어갈 때

생각이 난다

너의 얼굴 피부(皮膚)는

증기 기관차(蒸氣機關車)의 연통에서

나오는 하얀 연기보다 더 뽀얀 것이

내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었지

 

 

그 시절에 여학생들은

사춘기(思春期)를 거치다보니

앞모습과 뒷모습이 숙녀(淑女)같은데

남학생들은

사춘기(思春期)가 뭔지도 모르고 말야

 

 

세월(歲月)이 흘러도

내 귓가에 영원(永遠)히 지워지지 않을

너의 목소리가

나에게 남아 있다는 게

유일(唯一)한 존재가 아닌가 싶다

 

 

00아 ! ....

 

사랑했다는

과거형(過去形)으로 쓸수밖에 없기에

이렇게 슬프다.

지금은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 그지없다

부디 나보다 잘살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불과 몇해 전에

이혼(離婚)했다는 소리가 들려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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