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書齋)란 공간(空間)에서
어둠이
서서히 걷히려는 시간에 출근(出勤)하고
어둠이 깔리고만 시간에 퇴근(退勤)하니
하루라는 시간이
매우 힘들고 힘들다는 것을 배우게 만든 다
서재(書齋)란
비록 조그만 공간에 불과해서 퇴근하고는
내 혼자만의 시간(時間)을 보낸다
하룻동안 쌓인 피로(疲勞)를 휴식(休息)속에
씻어내면서 음악(音樂)속에 P/C와 책 하나가
친구(親舊)가 되어준 다
서재(書齋)에 머무는 시간(時間)이란 하나의
하루를 마무리 하려는 찰나(刹那)이다
책장(冊欌)에는 글벗들이 이야기 들려주는
서적(書籍)들이 촘촘히 꽂혀있다
어느 날은 기분이 고기압 (高氣壓)
어느 날은 기분이 저기압 (低氣壓)
마치 날씨의 변화(變化)처럼
나의 얼굴도 변화(變化)속에 하루를 보낸 다
그렇지만 서재(書齋)에 들어가 의자에 앉으면
얼굴의 표정(表情)은 오 간데 없게 된다
마음껏 두드릴 수 있는 컴퓨터 놓인 책상 있고
음향(音響)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音樂)이
반겨주기 때문이다
어느 날 깊어가는 밤이면
음악(音樂)과 P/C키보드를 두드리며 몰두하다보면
아내가 소리 없이 들어와 커피 한잔을 놓고 나간 다
커피 한 모금 마시며
하루의 24시간이란 너무나 짧은 것을 알게 만든 다
그 덕분에 고마운 것을 배우게 만드니 자연스레
행복(幸福)해지는 기분이 든 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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