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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오면

작성자푸른 돌(靑石)| 작성시간23.04.06| 조회수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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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06 1.어느 듯 3월이 가고 4월이다.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이전에 만우절이면 거짓말 대회로 온 동네가 뜨들썩 했다. 누군가를 속여 먹여야 한 해가 건강하고 평안하다는 속설을? 믿는 것이다. 평소에 남에게 거짓말은 물론 농담도 잘 안 하던 사람이 깜쪽 같이 친구나 이웃을 거짓말로 속인다. 그러면 십중팔구 넘어간다. 그러면서 이웃 간에 한 번 웃는다. 누구나 1년에 한 번 정도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만우절이 어찌 보면 현대인에게 필요악이 아닐까 싶다.
    아침에 옆 미장원에 거의 매일 놀러 오는 동네 아주머니를 속여 먹었다. "사모님, 어제 TV에 나왔던 전직 대통령 아들이 죽었데요.." 아니, 왜요?" 하며 자못 심각한 표정이다. 그래서 이거 더 나가면 안되겠다 싶어 얼른, "사모님, 오늘이 만우절이에요" 하고 같이 웃고 말았다. 세계적으로 만우절을 즐기는 나라가 많다. 실없는 거짓말로 사람을 웃기고 스트레스도 풀며 같이 웃으면 긴장감도 풀리고 친목과 화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중세 유럽에서 시작한 만우절이 끊어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1년에 한 번 쯤 그런 날이 필요할 것 같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06 2.해마다 이 맘 때면 오던 직박구리가 온다. 금년에는 우리 동네를 안 올 것 같다. 벌써 집 짓고 새끼를 칠 때가 됐는데 조용한 걸 보니 안 오지 싶다. 바로 옆 위례 신도시가 남은 택지의 공사가 봄이 되니 여기 저기서 진행되고 있다. 아마 2~3년이면 거의 들어서지 싶다. 도로변은 너도 나도 거의 상가 주택을 짓는데 이렇게 다 지으면 상가가 넘쳐 날 것이다. 위례신도시 복정역 근처에 4~5년 전에 분양한 대로변 상가들이 아직도 텅텅 비어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큰 기대와 희망으로 분양을 받았을 것이다.
    그 곳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건물이 아직도 1층은 물론 위층까지 빈 건물이 많다. 벌써 여러 해가 되었으니 소유하고 계신 분들은 얼마나 속 터질까? 남들과 비슷하게 세를 놔야지 혼자 너무 싸게 놓으면 동네서 욕먹을 수 있다. 내 거라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은 지키고 살아야 한다. 옳은 일은 외면하고 나쁜 일만 저지르면 법의 제재를 받거나 사회에서 퇴출 당한다. 우리는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하는 지구촌 가족이다. 법을 지키고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삶을 영위할 것이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06 3.어느 업계나 단체에 대다수 일반 회원과 다른 사람이 있다. 남들은 잘 지키는 동업자의 관례와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 그러면 원칙대로 처벌 하거나 퇴출 시켜야 한다. 그런데 한 동네서 오랫동안 동업자로 생활을 했으니 차마 그럴 수 없다. 그런 분은 인간의 작은 관용과 배려란 약점을 이용한다. 사회 어디나 이런 부류의 사람이 있다. 법이 있다고 사회 정의가 다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꼭 법망을 피해 가는 사람이 있다. 도둑 하나를 열 사람이 지키지 못한다.
    사람을 평가할 때 언제 어느 싯점에서 어떻게 평가할 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유복한 환경에서 잘 자라 무난히 한 평생을 잘 산 사람도 많다. 반면에 유년 시절은 잘 보냈으나 성인이 되면서 나빠진 분도 있다. 어떤 경우든 결국 그 끝을 잘 살아야 성공한 삶이 될 것이다. 그 평가는 물질적 정신적 신앙적인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믿음과 신앙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신앙이 있는 분이나 없는 분이 평소에 특별히 다르게 살지는 않는다. 다만 믿음의 차이다. 사 후에 천국을 가기 위해 신앙을 갖는다 한다. 반면에 살아서도 잘 살아야 한다는 구복신앙으로 믿는 분도 많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06 4.요즘 온 천지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석촌 호수 벚꽃이 만발하여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 해마다 전국의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 많다. 진해 군항제 벚꽃 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있다.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못 열다 금년에는 완전히 개방을 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쏟아질지 모른다. 언젠가 딸이 어릴 때 아이를 데리고 진해 벚꽃 축제를 갔다. 열차를 미리 예매해 편안히 갔는데 현지는 정신이 없었다. 이때 쯤인 것 같은데 가는 곳마다 인파가 넘쳤다. 식당이나 마트도 한참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 후로는 못 갔고 벌써 30여년 전 일이니 꽤 오래 되었다. 그 때만 해도 핸드폰이 나오지 않았던 시절이고 카메라는 보통 샐러리맨으로서는 언감생심이었다.
    벚꽃이 일본 국화(國花)라며 한 때 반일 감정으로 벚꽃 축제를 삼가는 때도 있었다. 원래 자생적으로 우리나라에도 벚꽃이 많았다. 지금은 순수히 벚꽃을 즐기며 그런 편견이 사라졌다.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벚꽃 축제는 진해 군항제로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오래 전에 딸이 어릴 때 숙소를 미리 예약을 하고 한 번 갔다. 얼마나 사람이 많든지 인파에 밀려 다니다 왔다..=>
  • 작성자 푸른 돌(靑石)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17 5.동네 동업자 모임에서 언젠가 가을 야유회를 포천 산정호수로 갔다. 많이 알려진 곳이라 언제 가도 사람이 많다. 가을 좋은 날 잡아 토요일에 갔으니 더 말할 것이 없다. 전체가 호수를 한 바퀴 도니 시간이 꽤 걸렸다. 온 산은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정취를 자랑하고 맑은 호수엔 물새가 난다. 처음 갔는데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천천히 걸으며 웃고 떠들면서 호수 풍경을 즐겼다. 놀러 가도 좋은 친구들과 가야 한다. 천하의 명산 금강산을 가도 혼자 가면 별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속담도 있지 않은가? 밖에 가서 잘 놀고 잘 먹고 와야 한다. 무엇보다 잘 먹지 못하면 아무리 경치 좋은 곳이라도 소용없다. 자칫 먹는 걸 소흘히 하면 싫컷 고생하고 와서 임원진이 욕먹는다. 그러니 사전 답사 하여 식당 메뉴를 잘 살펴보고 미리 시식도 하고 온다. 그래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그 당시 세 동네 네 단체가 갔으니 인원이 제법 많았다. 어디나 백 사람 비위를 다 맞출 수는 없다. 대충 7~80%명만 괜찮다 하면 그냥 넘어가야 한다. 아무리 잘 해도 안 되는 부류도 있다. 이런 저런 사람 비위 다 맞추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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