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은 슈퍼문(Supermoon) 보름달처럼
2023年 추석(秋夕)날
저녁에 밤하늘엔 슈퍼문(Supermoon)이
떠 올랐다
지구(地球)와 달 사이의 거리(距離)가
가까워짐에 따라 지구(地球)에서 보는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現象)을 말한다
이렇게 좋은 추석(秋夕)날 밤에
아주 커다란 보름달을 볼수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고유(固有)의 명절(名節)인
추석(秋夕)이라면 뭔가 시끌벅적한 맛이 있어야
분위기(雰圍氣)가 있기 마련이다
세월(歲月)이 흐를수록
너무나 조용해지는 우리의 고유명절(固有名節)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세상(世上)이 어수선하고
세상(世上)이 너무나 살기 어려운 가운데
세상(世上)의 모든 실정(實情)을
추석날 밤하늘에 떠 있는 슈퍼문(Supermoon)
보름달도 알고 있나 보다
그래서일까?
보름달도 창피해서 구름 사이로
숨다가 내밀었다가 숨바꼭질을 하나 보다
세상(世上)이 밝은 게 아니라 어두우니
구름 밖으로 나온 달도 어두워 보인다
그래도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萬物)을 다 비추는 보름달이기 때문에
누구나 보고 싶어 한다
하늘에 높이 뜬 슈퍼문(Supermoon)
보름달에게 소원(所願)을 빌려고
손가락으로 가리켜 본 다
세상(世上)이란
밝고 어둠이 공존(共存) 하지만
보름달은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 어디를
불문(不問)하고 공평(公平)하게 비춰준다
경기(景氣)가 좋아져
높이 뜬 보름달처럼 웃으며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懇切)하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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