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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德壽宮)의 돌담길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3.10.03|조회수35 목록 댓글 2

덕수궁(德壽宮)의 돌담길

 

 

 

비내리는 덕수궁 / 돌담 장길을 / 우산없이 혼자서 거니는 사람 /

무슨 사연 있길래 / 혼자 거닐까 / 저토록 비를 맞고 혼자 거닐까 /

밤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밤에 / .....(이하 생략)

예전에 어느 가수(歌手)가 부른 “덕수궁(德壽宮)돌담길”이라는 노래인데

세월따라 잊혀만 간다

가을이 오면 자연스레 추억(追憶)이 그리워지는 계절(季節)이기도 해서

젊은 나이에 거닐었던 덕수궁(德壽宮)으로 향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시간에 전철 1호선 시청(市廳)역에서 나와보니

예전에 거닐던 돌담길이 보여서 속으로 웃음이 나온다

 

세월(歲月)이 바뀌어 간다 해도

계절(季節)이 바뀌어 간다 해도

연인(戀人)은 자신들의 사랑을 실험하듯 변함없이 덕수궁(德壽宮) 돌담길을

걷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만 하다

손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다정한 연인(戀人)들 뒤에서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오늘따라 무거워 보인다

예로부터 덕수궁 돌담길은 계동이나 성북동길과 더불어 서울에서 역사(歷史)의

온도가 가장 따스한 길이라고 해서  지금도 연인(戀人)들의 데이트 장소가 좋은

코스가 아닌가 싶다 

 

 

서울의 대표적인 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德壽宮)이 있는 대한문(大漢門)으로

들어가 돌면서 많은 것을 보게 되었다

오늘따라 관람객(觀覽客)들도 많은 것은 아무래도 조선 시대의 궁궐 건물과

아름다운 정원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느끼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든 다

덕수궁(德壽宮)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난뒤 돌담길을 한번 더 걸으면서

돌담으로 둘러싸인 골목길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게 만든 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니 다양한 카페가 보여서 커피 한 잔을 사서 마시고

나왔다

 

 

정동길은 한국 전통 가옥과 절로 가득찬 골목길로 유명하고 전통 음식이나

전통 공예품을 맛보거나 구경하는 곳이다

사실 오후 늦은 시간에 나와서 정동길은 구경도 못하고 아쉬운 마음을

남긴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사(歷史)의 슬픔을 안겨준 덕수궁(德壽宮)이지만 돌담길은 말이 없는 것은

인고(忍苦)의 세월 때문인지도 모른다.

세월(歲月) 따라 흔적(痕迹)이 변해가도 덕수궁 돌담길엔 많은 이야기 들이

남아있어 서울의 중심에서 시민(市民)들에게 각광(脚光)을 받는 명소(名所)가

아닌가 생각든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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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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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종흡 | 작성시간 23.10.03 젊었을 때 거닐던 생각이 납니다.
    덕수궁 ㅡ 참 기구한 역사의 끝자락이지요.
    오랜만에 즐겁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룡 남주희 선생님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6 행복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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