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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늦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3.11.05|조회수39 목록 댓글 0

늦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이

 

 

 

 

만추(晩秋)는 

늦가을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한문(漢文)으로 풀이하면

가을이 저문다는 이야기이다

 

 

사계절(四季節)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가을이되면

사람을 

감성적(感性的)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저절로  눈길이가게 만드는

화려(華麗)한 

색깔의 변화(變化) 일지도 모른다

 

푸른 젊음을 불태우고

고운 빛깔이 드는 나뭇잎을 보면

어쩜 사람과 같은지 모른다

그래서  늦가을이 되면

노년(老年)들은 하나같이

나이 탓으로 돌리기엔 

억울한 기분(氣分)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감성(感性)의 계절  

가을은  너무나 지루했던 폭염(爆炎)뒤에 맞이하니

좋은게 아닌가 싶다

만추(晩秋)

늦가을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換節氣)엔  감기가 걸리기 쉬운 

계절(季節)이다

어찌보면 당연하기도 하다

 

식물(植物)들은

추운 겨울을 제외(除外)한

계절(季節)에만 존재(存在)한다

그렇지만

우리네 인간(人間)의 몸엔

봄과 가을 두 계절(季節)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너무나 덥고

너무나 추운 날씨를 싫어하는

우리 인간(人間)은

식물(植物)보다 연약(軟弱)할지도

모른다

늦가을인가 싶더니 추운 겨울이

오기 때문이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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