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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年 새해 달력을 받고서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3.11.18|조회수40 목록 댓글 0

2024年 새해 달력을 받고서

 

 

어느듯

11月도 중순(中旬)을 지나 하순(下旬)으로

접어들려고 하는  순간(瞬間)이다

세월(歲月)이 빠른

느낌이 드는 가운데  우리집 벽에 걸려있는

묵은 달력을 바라보게 만든 다

새롭고 두터웠던 것이 어느샌가 얇아지면서

누렇게 빛바랜 모습으로 변하고만 달력이다

 

 

사실 오래될수록 좋은 것은 그저 일부일 뿐이고

아무래도 새로운 물건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달력도 새로운 것이 좋은 법이라

나는 비록 나이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11月이 되면

어느 누구 한테라도 새로운 달력을 얻어서

집의 벽에 걸어 놓는 것이 습관이 되고 말았다

주말인 오늘

새로운 달력을 하나 얻고는 혹시라도 잊을까봐

가슴에 품고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리집 공원(公園)의  벚꽃나무를 바라보면서 

생각해보니 달력과도 같다고 본다

젊은 새색시의 뽀얀 속살처럼

새로운 달력은

마치 봄날에 핀 하얀 벚꽃과 같은 모습인가 하면

오래된 달력은

마치 가을에 빛이 바래서  떨어지는 낙엽(落葉)과 

같다고 본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띠의 해이다

새롭고 두터운 달력을

하나 둘 넘겨보는 재미가 솔솔한 가운데

1월 1일(新正)은 월요일이요

구정연휴(舊正連休)는

2月 9日(금요일)부터 대체 휴무까지 나흘이다

삼일절(3月 1日)은 금요일이요

어린이날(5月 5)은 일요일이라 대체휴무가 있다

추석 연휴(秋夕 連休)는

9月 14日(토요일)부터라 나흘이지만

너무나 빠른 게 아쉬운 한해일 듯싶기도 하다

 

 

사람이나 달력이나

세월(歲月)이 흐를수록 빛깔에 의해 물들고

떨어지는 모습이 너무나도 같은지 모르겠다

새로운 달력 앞에

계획(計劃)을 세우고 실천(實踐)을 하기에

늦은가 싶었는데 한 해가 저물어가고 만다

결국은 후회(後悔)와 반성(反省)이 기다리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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