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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짓는 달의 12月이여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3.11.30|조회수55 목록 댓글 1

매듭짓는 달의 12月이여

 

 

 

 

모두 떨구어 낸  나무의 마지막 남은 잎새처럼 

모두 떨구어 낸  달력의 마지막 남은 12월달의  

아침이 밝았다

그야말로 마음을 가다듬는 한 해의 끝머리 달로 

일년을 매듭짓는다는 매듭 달이라고 하는 12월이다

그동안 바쁜 일상(日常)속에

지나왔던 소중(所重)하고 값진 기억(記憶)을 더듬으며

한해를 정리(整理)하는 차분한 한달이 되었으면 한다

12月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도  붐비는 장소에는 성탄절(聖誕節)을

앞두고 트리들이 눈길을 끌어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난 새해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며

한 장 한 장씩 뜯어낸 달력만 해도 11장이나 되었다

이처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오면서 한햇동안

함께 시간(時間)을 나누었던 사람들의 이름이 떠오른다.

앞으로 20여일 후면 세모(歲暮)이다

거리를 누비는 인파(人波)들이 많겠지만 얼마 남지 않은

달력의 날짜들이 세월(歲月)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12월은 한 해를 뒤돌아보는 달로서

누구나 각종 모임을 가지게 된다.

한 해를 보내는 가운데 대면(對面)한 많은 사람들과

감사의 정(情)을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풀어 놓게 된다

 

 

 

누구나 주변을 바라보며 내 자신(自身)을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며 새로이 맞이하는 12월에 세상(世上)을 아름답게

바라볼 줄 아는 소중한 달이 되었으면 한다.

한 해의 시간이 흐른 그 자리에서, 숨어있는 깨달음의

보석(宝石)들은 찾아내어 간직하고 말이다.

흐르는 시간(時間)들에서 내 삶의 의미(意味)와 가치(價値)를

바로 바라보고 반성(反省)을 하면 좋은 결실(結實)을 맺어

좋은 한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세상(世上)에 첫선을 보일 때는 도톰하고 피부색 고운채로

열두 소절의 사연(事緣)을 안고 바람벽에 몸을 기대고 서있던

달력이다

 

 

우리 인생사(人生史)도

마지막이라는 종착역(終着驛)이 있듯이 끝내 버티고 나서

世上의 번뇌 망상을 가슴에 품은 듯 서 있는 달력과도 같다

그렇지만 12월은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다.

가장 큰 달이면서도 맨 마지막에 있다고 불평(不平)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람들의 후회(後悔)와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希望)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12月에도 건강(健康)하시고 행복(幸福)한 가정(家庭)이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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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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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30 12月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좋은 한달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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