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한(大寒)이구나
산(山)에
오르게 되면 내리막길이 있듯이
절기상으로
마지막이라는 대한(大寒)이 지나면
겨울의 정점(頂點)이자
분수령(分水嶺)이 아닌가 본다
대한(大寒)이 지나고
다음 주(週)에는 한파(寒波)가
닥쳐온다고 한다
사실 1月이 지나면
큰 추위는 물러가리라 생각 든다
겨울철이면 늘 그러했듯이
때로는 산간지방에
여기저기 폭설(暴雪)이 내린다
뒤늦게 찾아온 한파(寒波)가
칼바람으로
잔뜩 웅크린 사람들을
위세(威勢)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이
계절(季節)의 변화(變化)이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속담(俗談)에
춥지 않은 소한(小寒)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大寒)없다
그리고
소한(小寒)의 얼음이
대한(大寒)에 녹는다는 것은
대한이 소한보다 덜 춥다는 것을
잘 대변(代辯)해 주고 있다.
추우니까
따뜻함을 그리워하고,
어둡기 때문에
더욱 밝은 쪽을 마냥 바라보는
추위 속의 겨울이다
머지않아
꽃이 피는 봄의 계절(季節)이
우리 곁에 오리라 본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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