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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 내 나이 OO에 살아가며 ☜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2.02|조회수17 목록 댓글 0

☞ 내 나이 OO에 살아가며 ☜

 

 

 

아무리

세월(歲月)이 흘러도 서울 관악산(冠岳山) 줄기는

변함이 없으니

그야말로 요지경(瑤池鏡)이 아닐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심술(心術)이 생겨

변하지 않는 서울 관악산(冠岳山) 줄기처럼

나이를 제자리에 묶어두고는

계절(季節)의 변화에 바라보며 살려고 했다.

 

 

그러나

세월(歲月)의 흐름에

계절(季節)의 변화가 찾아 오는 것도 모른 채

너무나 바쁜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어떻게 나이 먹을수록

여유(餘裕)있게 살아야 좋으련만

갈 길이 멀고 멀다 보니

내겐 항상 오르막길이 찾아오나 보다.

 

 

신년(新年) 새해를 맞이하고

며칠후면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固有 名節)이

다가오게 된다

힘겹게 지나간 세월(歲月)을 뒤돌아보며

행복(幸福) 했었노라 말하고 감회(感懷)에 젖어

말할수 있기를 바라본다.

 

 

나는 새로운 삶을 위해

언제나 가슴을 설레고 흥분(興奮)하며

가슴 조이며 살아가고 있다.

내 나이를

숨기고 싶은 시대(時代)에 살아가며 함께했던

시간(時間)들이 고달펐고 고달프게 人生을

살아가야만 한다

 

 

이것이

내게 아름다운 짐이 되고 피와 땀이 되어

육신(肉身)을 가꾸는 데 힘이 되리라 본다.

그다지 많지도 않은 人生을 살고서

뭔가 후회(後悔)하는 속에 살아가야 아름다움으로

눈부실지는 모르겠다.

날이 갈수록 깊어지는 험난(險難)한 고생(苦生)길은

더욱더 아름다움으로 비춰지게 될지 모른다.

 

 

나는 이렇게 바쁜 삶이 아니라

너무나 힘겨운 삶에 짓눌려 나이를 잊게 만든다

어찌 보면 나이는 속이고 속일지라도

자연(自然)처럼 흐르는 세월(歲月)은 속일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생(人生)인가 보다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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