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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설날의 이야기
마치 흐르는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흐르는 세월(歲月)도
갑진년(甲辰年) 설날
하루만이라도 쉬고 싶었나 보다
우리가 너무나 힘겹게 살아간다고
하루만이라도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라며 손짓을 한다
어릴 적 부르던
까치 까치설날 노래도 부르라면서
잠시 머물다가는 세월(歲月)이란 게
너무나 고맙기만 하다
설날에
세배(歲拜)도 하고 받기도 하며
위로는 공경(恭敬)하고
아래로는 사랑을 베풀면 좋으니
이렇게 좋은 날은 1년에 단 하루뿐이다
설날 아침
조상(祖上)께 제사를 모시고
온 가족(家族)이 함께 먹는 떡국이야말로
우리네 전통음식(飮食) 중의 하나이다
또 한 떡국에는
새해를 맞아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자는 뜻이 담겨 있는
음식(飮食)이다
사실 떡국을 싫어하는 사람도
설날만큼은 먹어야만
새로운 한 해를 출발(出發)하리라 본다
그래서 일년 열두달 살아가며
희로애락(喜怒哀樂)속에 웃고 우는 날 많아도
오늘 같은 즐거운 날은 없다고 본다
가족(家族)들과 친지(親知)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날이
명절(名節)이기도 하다
그 속에 세뱃돈을 주고받는 가운데
떡국 한 그릇 먹게 되면
자연스레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는
크나큰 행운(幸運)이 찾아오게 된다
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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