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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3月의 편지(便紙)

작성자▒ 飛龍 ▒|작성시간24.02.29|조회수22 목록 댓글 2

아름다운 3月의 편지(便紙)

 

 

 

3月은

그야말로 봄이 오는 달이다

겨우내 높은 山에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하고

저마다 촉촉하게 젖은 나뭇가지에는 물이 오르며

시냇물은 소리내어 흐르게 된다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샘추위도 물러가는 3月이다

 

 

3月은

겨우 잠을 자던 동식물들은 서서히 동면(冬眠)의

깊은 휴식(休息)에서 깨어나게 된다

땅속의 개구리가 기지개를 켜는 소리가 들릴때면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아나고 머지않아 봄꽃들이

활짝 피어 온 누리에 자태(姿態)를 뽐낼 것이다

겨우내 감추었던 기다림을 예쁜 꽃망울로 터뜨려

화사한 봄을 수(繡)놓게  만든다

 

3月은

이토록 아름다운 사계절(四季節)중에  봄철을 맞아

모든 식물(植物)들이 한 해를 정성껏 키울 새싹을

틔우게 되는것이 자연(自然)이다 

봄철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철엔 피땀 흘려 가꾸면

가을에 알찬 수확(收穫)을 할 수가 있다.

이처럼 우리도 일 년 동안 계획(計劃)을 설계하고

새로운 삶을 도전(挑戰)하게 된다

 

3月은

겨울과 봄이 힘겨루기를 하는 싸움터 같은 달인

그 이유(理由)가 있다

겨울이 아무리 꽃샘추위로 저항(抵抗)한다해도 

봄은 느긋하기  때문이다

시간(時間)은 봄의 편이 아닌가 싶다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남도지방(南道地方) 그곳은

벌써 꽃망울을 터트린 3月이다

겨울과 봄의 경계(境界)에서 아직 녹지 않은 땅을 뚫고

올라온 야생화(野生花)가 아름다움의 감동(感動)이다

중부지방에도 머지않아 양지바른 곳에서는 나뭇가지에서

꽃망울 터트리게 만드는 달이다

 

3月은

부지런한 아낙네들과 아이들이 나물 캐는 모습을 보노라면

이것이 봄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농촌(農村)에는 농사 준비로 바쁜 달이요

새 학기(學期)가 시작되는 교정(校庭)에서는 새로운 풍경이

보일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생동(生動)하는 3月의 문턱이 아닐지 싶다

3月에도 봄날의 새로운 새싹처럼

가을의 알찬 수확(收穫)의 기쁨처럼

새로운 소망(所望)속에 좋은 결실(結實)이 맺으시기 바란다

모든이들이여

3月에도 건강(健康)하세요 ...... 飛龍 / 南 周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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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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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천장희한 | 작성시간 24.03.01 비룡쎈님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飛龍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01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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